진주...동명고 귀부.이수

 

동명고 교정 철비를 뵈러 갔는데 묘한 석조물이 눈에 들어 왔다.     비신이 결실된 귀부와 이수였다. 안태고향은 산청군 신등면 평지리 나무리마을 동살미의 고분 옆으로 묻힌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나무리 마을은 고려말 두문동 72현의 한 분이었던 단구재 김후선생이 정착한 이후 상산 김씨의 집성촌이다.   평지리 은행나무...2011.02.19   평지리는 가술리 석불입상과 지근이며 옛님의 숨결 게시판에 평지리 은행나무 답사기가 있다.     조선후기의 약화된 귀부이지만 등에 육각이 아닌 오각의 귀갑문이 이채롭다.     이수 전면에는 구름문과 보상화문이 가득하며 위쪽에는 두 방향으로  몸을 맞 댄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물려고 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용이 마치 유인원 같다.                 석조 근대작인가?     두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서로 쟁취하려는 모습이다. 탁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측면에는 용의 몸을 역동적으로 새겼다.         가끔은 과외의 님을 만나는 즐거움을 구가한다.   인연이리라.   20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