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사 문화재지정명칭은 고산암이지만 이후 한산사로 사명이 바뀌었다. 옛답사기를 뒤져보니 마지막으로 들린지가 10년(2008.02.16)이 가까워 온다. 스님을 찾았더니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차를 권하였지만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고산암 비로자나불좌상 옛글로 대신하며 몇가지 특징을 보자.
방형대좌, 광배가 있었으나 결실되었다 전각 밖 광배편이 비로자나불 광배로 추정된다.
중간 계주를 표현하였으며 일반적인 지권인과 두손이 바뀐 이른바 좌권인(역권인) 수인이다.
방형대좌 방형으로 추정되는 하대좌 갑석에는 복련을 조식하였고 2단 괴임 위에 중대석 받침을 올렸다. 방형 중대석 받침에는 면마다 안상을 표현하였다.
중대석의 천인상 중대석에는 양우주를 모각하고 구름위에 앉은 천인상을 모셨다. (일견, 백장암 3층석탑 3층 탑신석의 천인상이 스쳐간다)
개인적으로는 천인상으로 보았으나 문화재청,진주시청,한국학중앙연구원의 디지털진주문화대전에는 사천왕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생령좌도 아니며 좌상의 사천왕상은 기억에 없다.
향우측
향좌측 중대석 위에 앙련이 조식된 방형상대석이 보인다.
광배 홈 상대석 상부에는 광배홈이 남아 있으며, 현재는 상대석 전 후를 돌려 놓은 상태이다.
석불좌상,비로자나불,광배편 10여년전 답사시에 놓쳤던 님들이시다.오늘은 이 분들을 뵙기위해 들렸다. 본존불 보다 다소 후기에 봉안된 불상으로 생각된다.
광배편 두광의 일부만 남아 있으며 원형 두광 밖으로 단판 연판문을 새기고 겹동선을 둘렀다. 외연에는 구름 무늬를 새겼다.
부근 사지에서 발견된 부재로 대적광전 비로자나불의 광배로 추정한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낮은 육계, 나발에 백호공이 남아 있으며 상호는 훼손이 심하다. 통견의 법의, 대적광전 비로자나불 처럼 좌권인이다. 불신에 비해 머리와 손을 크게 표현하였다.
석조여래좌상 광배와 불신을 일석으로 조성하였다. 소발에 육계를 표현하였으며, 우견편단의 법의, 항마촉지인이다. 대좌는 훼손되었고, 주형 거신광배에는 특별한 문양이 없는 두광과 신광을 양각하였다.
대적광전 바깥에 계신다. 전각안으로 모시면 좋을텐데.
수조. 20여년전 조성
수조. 20여년 전 조성
무애당 無碍堂 의심 없이 곱게 받아들일 무애한 답사는 언제쯤 시작되려나.
2017.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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