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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비림 조선조 선조 37년(1604) 합포(마산)에 있던 경상도 우병영을 진주성으로 옮긴 병사 검목사 이수일의 유애비를 비롯하여 조선 시대에 세워진 30여기의 비석군으로 진주시내에 산포해 있던 비석을1973년 문화재보호협회 진주지부에서 이곳으로 이건하였다.
병마절도사 정공기택 영세불망비 兵馬節度使 鄭公騏澤 永世不忘碑 지미우남 趾美于南재혁기광 載赫其光 태교불동 泰喬不動빙얼지청 氷蘖持淸 감조연름 減租捐廩수루선성 修樓繕城 공무○귀 公無○歸진아진양 鎭我晋陽
무자 삼월 입 일향 입 戊子 三月立 一鄕立
지미우남 趾美于南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쪽 땅에 남겼으니 재혁기광 載赫其光 그 빛이 더욱 빛나도다 태교불동 泰喬不動 태산 교목처럼 움직이지 않으셨고빙얼지청 氷蘖持淸 얼음과 벽나무처럼 깨끗하게 가지었네 감조연름 減租捐廩 세금을 감해주고 곳집을 덜어내어 수루선성 修樓繕城 다락을 다듬었고 성곽을 고쳤도다 공무○귀 公無○歸 공께서 탈이 없이 돌아가니 진아진양 鎭我晋陽 그 동안에 우리 진양을 진압하여 지키셨네 *디지털진주문화대전에서 발췌
무자 삼월 입 일향 입 戊子 三月立 一鄕立 1888년 3월 고을백성들이 세우다.
정기택은 한규설의 후임으로 1886년 3월부터 1888년 2월까지 2년간 경상우병사를 지냈다. 2년간의 재임기간동안 촉석루와 함옥헌을 중수하고, 성곽을 개축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선정을 크게 베풀어 그가 임기를 마치고 떠난지 한달 후에 지역민들은 그의 선정을 기리는 ‘兵馬節度使鄭公騏澤永世不忘碑(병마절도사정공기택영세불망비)’ 철제 선정비를 건립했다.
2016.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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