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면 신촌리 세월마을의 감나무 청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답사매니아가 아닌 일반 여행객은 운문사.소싸움.새마을운동 발상지.와인터널.한재 미나리. 추어탕 그리고 청도반시를 생각할 것이며, 문학에 관심 있는 분이면 이호우 이영도 오누이를 떠올리지 않을까? (근자에는 개그맨 전유성, 영화배우 신성일이 회자되기도 한다) 청도반시淸道 盤枾. 반시는 씨 없고 모양이 쟁반처럼 납작한 감을 일컬으며 청도반시는 반시의 포지셔닝스테이트먼트로 불리어도 별반 이의가 없을 만큼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또한 청도반시는 반건시, 감말이, 곶감, 아이스 홍시, 감와인, 감식초, 감 초콜릿, 감 화장품, 감잎차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재탄생하여 지역 특산품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청도반시의 유래를 찾아가면 이서면 신촌리 세월마을의 감나무 두 그루를 만나게 된다. 조선 시대 1545년(명종1) 이마을 출신일청재 박호가 평해 군수로 재임후 귀향할 때, 그곳의 토종 감나무의 접수를 무속에 꽂아 가지고 와서 청도의 감나무에 접목한 것이 청도의 토질과 기후에 맞아 새로운 품종 세월 반시가 되었다가 현재의 청도반시가 되었다.이러한 내용은 『지산 서원지(芝山書院誌)』, 『훈령 서원지(薰嶺書院誌)』 등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두 그루 감나무는 수령 250여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청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가 없는 감이 생산되는 곳으로 청도 감을 다른 지역에 가져다 심으면 씨가 생기게 된다. 청도반시가 씨가 없는 이유는 지형과 기후 특성, 품종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밝혀졌다. 산림청이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 및 민간 전문가와 공동으로 지리적 표시 등록 심의를 위한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청도반시에 대해 현지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일반 감은 꽃이 과실을 맺는 암꽃과 과실을 맺지 못하는 수꽃, 암수 중간 형태의 양성화가 있는데 비해, 청도반시 주로 암꽃만 맺는 감나무 품종으로 지역 내에 수꽃을 맺는 감나무[수분수]가 거의 없어 수정이 되지 않아 씨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도반시 시조목 앞 폐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2016.02.14 ===============================================================================================
상주의 하늘아래 첫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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