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인동 입석

 

상인동 입석 상인동 1569 당산공원에 위치해있다. 내가 상인동으로 입주했던 1989년까지도 한적한 그 이름도 고운 달배月背 마을이었다. 공원은 대덕산과 산성산 사이를 흐르는 계곡의 아랫부분으로 월배 선상평야의 정점이 되는 곳이다. 또한 파군재에서 견훤군사에게 대패한 왕건이 앞산 자락을 따라 도망 온 끝지점인 임휴사가 지척이다.     도시개발로 마을은 사라졌지만 민초들은 면면히 이어온 마을정신, 혼은 버리지 않고 당산을 보존하였다. 당산공원, 왠지 고루한 느낌의 이름이지만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여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참신한 발상 아닌가?         입석의 암질은 월성동 입석과 같아 보인다 모르긴 해도 동일 석산에서 채굴한 암석 느낌이다 큰 입석 옆에 훼손된 작은 입석(?)이 있어 처음에는 2기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산목에 금줄이 남아 있으며 조산은 원주형이 아닌 원추형으로 마감후 정상에 봉우리로 마감했으면 좋았을텐데...     당산 한민족 문화의 원형질이기에 우리에게 잊혀져서는 아니된다   20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