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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증평군

증평...연탄리사지 석탑재

by 임병기(선과) 201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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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연탄 2리 820-3. 창건과 폐사가 전하지 않지만 남아 있는 석탑부재로 미루어 고려중기에도 석탑을 조성하고 향화를 피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탄리사지는 두타산의 남서쪽 하단부로  두타산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형이며 마을 지명 탑선塔仙은 석탑에 유래한 것 같다.

 

 

사지에는  탑신석 2매, 옥개석 3매가 있다. 옥개석 1매는 좌측 자연석 부재 상부에 일부 부재만 남아 있으며 옥개받침은 3단이다. 탑에 대한 기록은 1942년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탑선리부락의 서쪽 약 30間(약 55m) 밭에 있다. 석탑은 절반정도 훼손되어 무너졌으나 하부 3층만 존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래로부터 옥개석(기단갑석),탑신,옥개석.탑신석, 불명 2점이 올려져 있다.

 

 

탑신석과 옥개석. 탑신석에는 양우주는 희미하고 낙수면 물매가 급하다. 상부에는 탑신과 일석으로 괴임이 높게 조출되어 있다.

 

기단갑석인지 옥개석인지 모호하다. 위에는 2개로 조각난 탑신석이 있다. 양우주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

 

 

경운기를 타고 내려 오시다가 좁은 농로를 가로막은 승용차를 느긋하게 기다리든 어르신이 말씀하신다.

 

"이 늦은 시간에 뭐 볼게 있다고 그러고 다니느냐?"(참 한심한 중생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냥 좋아서 다닙니다"

 

근데

왜 이러고 다닐까?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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