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사는 금강공원내에 있는 사찰이다. 1백년 전에는 동래부의 사형장이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지역이었다고 한다. 1954년 인적 끊긴 이곳에 금우스님이 원혼을 달래기위하여 창건하고 석주스님이 중건하여 선학원에 등록하였다고 한다. 1950년 한국전쟁 중에는 한암.효봉.경봉스님 등이 주석했다고 한다.
대웅전
목조아미타 삼존
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나발이 촘촘하며 중간계주와 정상계주를 표현하였다. 불신에비해 방형의 얼굴이 크며 상체와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법의는 통견이며, 하품중생인의 수인이다.무릎이 넓어 안정감이 있다.
조성발원문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1677(강희 16)년에 낙성하여 전라도 고산현 대둔산 용문사에 봉안했던 불상으로 혜희스님을 중심으로 7명이 참여하였으며, 전주 일출암 불상과 함께 용문사 석가여래의 좌우 협시불로 조성한 아미타불이다.
발원문 외에도 복장물은 후령통, 7종 8점의 경전류와 목판으로 찍어낸 수백 매의 다라니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또한 경전류도 당시 훈민정음 표기법으로 한글 연구에도 , 동일본을 찾을 수 없는 소중한 자료라고 한다.
금정사 담정 너머 동래의총東萊義塚 입구의 비림.
동래의총은 임진왜란 때 동래에 침입한 왜군을 동래부사 송상현과 함께 싸우다 순국한 백성의 무덤으로 1731(영조 7년) 동래부사 정언섭이 조정의 허락을 얻어 퇴폐한 동래읍성을 수축할 때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옛 남문 터에서 많은 전사자의 유골이 발견되자 만든 것이다.
충절을 지키다 순사한 이들 전사자의 유해를 거두어 동래부 남쪽 삼성대의 서쪽 언덕 위에 안장했다가 일제강점기 토지 개간으로 동래구 복천동 고분군이 있었던 영보단 부근으로 이장했고 1974년 금강공원 내 금정사 옆으로 옮겼다고 한다.
2014.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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