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국청사 석조삼존불좌상

임병기(선과) 2015. 1. 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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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금성동 397번지 국청사. 신라시대 의상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사명은 확인하기 어려우며, 금정산성을 방어하던 호국사찰로 전한다. 그후 숙종 29년(1703년)  금정산성 중성을 쌓은 후 국난을 막고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로 국청사라 칭하였다고 한다.

 

현재 범어사 성보 박물관에 보관중인 금정산성승장인은 병영사찰로서의 국청사의 성격과 금정산성과 승병의 활동 관계 등을 실증적으로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이로서 국청사의 승려들은 성의 보수와 유지를 담당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승군작대僧軍作隊의 사령부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대웅전 석조 삼존불

 

 

조성배경을 알려주는 발원문 등은 발견 되지 않았으나 한국사찰문화재총람에 의하면 조선후기~근대 작으로 설명하고 있다. 석가여래를 본존으로 문수,보현보살을 협시로 모시고 있다.

 

본존은 촘촘한 나발, 중간계주, 정상계주를 표현했다 상호는 둥글며 법의는 통견, 삼도는 새기지 않았다. 조선후기 불상의 특징인 고개를 숙인 모습은 아니다. 좌측 보살은 본존과 우협시의 둥근 상호에 비해 비교적 장방형의 상호이다. 따라서 동시대에 조성된 보살상은 아닌 듯 보인다.

 

좌협시보살

우협시보살

 

 

1984년 졸업 후 직장 부서 가을 야유회를 금정산성으로 왔었었다. 하지만 어떤 장면도 기억할 수 없었다. 돌아오는 길, 금정산성에서 염소 불고기 안주 삼아 마셨던 동동주에 취했던 추억만 아련하다. 그 상사, 동료들 모두 어느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는지...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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