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온천동 오층석탑

임병기(선과) 2015. 1. 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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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부끄러운가?

아니지

우리가 부끄럽다.

제자리를 지켜주지 못하여

 

그나마

이국땅을 헤매는 옛님 보다는 축복 받았다구?

 

자유로와야 한다.

까치발로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 않다.

 

탑은

장식품이 아니다.

함께해야 가치가 있고 빛나는 문화유산이다.

 

 

 

 

 

 

 

사진출처...문화재청

 

일제강점기에 안태고향을 떠나  대청동 일본인의 별장 정원에 있었다고 전한다. 지금은 온천동 금강공원 부근 개인 정원에 있다. 그래서인지 입구에 초인종을 누르면 개방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지만 답사가 자유롭지 않다.

 

문화재청 사진상으로 보면 기단부는 매몰(?)되어 정확히는 확인되지 않지만  지대석위에 단층 기단을 올린 듯 하다. 기단갑석에는 부연을 표현하였고 3층의 각호각탑신괴임을 두었다. 중앙의 괴임은 상하에 비해 넓다. 초층 탑신에 비해 상층탑신의 체감이 급격하며 1.3층 옥개받침은 4단, 3.4층은 3단을 두었다. 옥개석의 물매가 깊고 추녀 반전은 날렵하며 상부에 1단의 괴임이 조출되어 있다. 4층 옥개석과 5층 탑신석은 한 개 부재로 보인다. 5층 옥개석은 결실되었고 상륜은 후보하였다. 조성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측된다.

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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