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옥성사 오층석탑

 

불대좌형 석탑으로

하기단의 누운 귀꽃과 덩굴문, 기단갑석의 앙련

사사자, 상기단 갑석의 복련 등의 우리 석탑의 이형적인 모습이다.

조성시기는 우리님들의 판단으로 맡기겠다.

 

스님 말씀으로는

강원도 수몰지에서 옮겨온 석탑이며  4사자만 근래에 다시 조성한 탑이라고 한다.

 

 

인연일까요?

 

부산시내 사찰문화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답사 도중에

달넘새님이

근자에 조성한 탑이지만 우리탑의 특징 몇가지를 표현한 탑을 보자며 안내하더군요.

 

답사 동선에도 없었고

저는 당연히 처음 들리는 절집 이었습니다.

 

 

답사 후

절집을 나오는 순간

예불을 올리려고 요사에서 나오신 스님께서

 

-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 탑 구경 하러 왔습니다.

(이런저런 말씀 후)

제가 물었습니다.

- 스님 제친구와 많이 닮았습니다. 경상도 출신이신지요?

- 대구 출신 입니다.

- 혹 해인사로 출가 하셨나요?

- 예

- 혹 형님 이름이 김** ?

(깜짝 놀라며)

- 저의 속가 형님 입니다.

.

.

.

 

 

이럴 수가 있나요?

복학후 1980년 초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에게 동생이 해인사로 출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지요.

그렇지만

동생인 스님은 한 번도 뵌적이 없었습니다.

 

숨이 막히더군요!

 

총총히 법당으로 향하시는

뒷모습도 많이 닮으셨다.

 

제가

이 절집을 찾지 않아도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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