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부산시

부산...광명사 목조 삼존불

임병기(선과) 2014. 4. 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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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금산 광명사. 부산진구 범천 2동 산 19번지. 현재는 주차장까지 갖추져 있지만 20세게초까지 호랑이가 출몰했던 산세가 험했던 지형이었던 모양이다. 이곳은 한국동란때 전국에서 밀려든 피난객들이 판자촌을 이루었다고 한다. 사찰의 연혁은 전하지 않으며 현재는 비구니 스님이 주석하고 계시는 한적한 절집이었다.

 

광명사의 산문은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을 함축한 전각이다. 팔금산 광명사 현판은 정암 고정철의 작품이다. 민간인 집 대문같은 출입문에는 금강역사 벽화가 그려져 있고 내부에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다.

 

 

보살님께 인사를 여쭈고 대웅전으로 향했다. 허튼돌 쌓기로 기단을 높게 쌓은 대웅전은 4~50년 전의 건물로 알려져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 주심포계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정면 어칸 협칸은 4분합 빗살창호이다.

 

 

삼존불. 대웅전 현판과 달리 불단에는 목조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관음보살과 대세지 보살을 모셨다. 사찰문화재 총람 자료에 의하면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은 조선후기, 관음보살은 근세의 작품으로 명기되어 있다. 하지만 발원문 등의 복장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문화재지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목조아미타불

 

 

목조대세지보살

 

 

목조관음보살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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