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보령시

보령...중대암 목조관음보살좌상. 부도전

임병기(선과) 2014. 12.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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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면 용수리 산5-1 금강암을 되돌아 나와 미산초교에서도 산길을 제법 올라 중대암 주차장에 도착했다. 정면 사적비를 뒤로하고  바라보이는 요사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건물은 요사가 아니었으며 폐사한 민가였다. 

 

 

폐가옥 옆으로 난 돌계단 위로 중대암 요사가 자리 하고 있다.

 

대적광전,인법당

 

중대암은 신라 헌강왕 4년(879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중대암을 창건하면서 산이름을 아미산으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미산면도 아미산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추측된다. 고려 숙종 21년에 중수하면서 남쪽과 서쪽에다 지장암과 미타암을 세웠고 그후의 사적은 알려지지 않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전소되었다. 조선 중종 17년(1522년)에 김기, 최삼오 두 선사가 중건했고, 1988년 전통 보존 사찰로 지정된 중대암과 상대암의 현재 건물들은 지난 1996년에 새로 지은 전각이다.

 

 

주전각 대웅전, 인법당에 계신 처사님과 두 분 보살님이 반갑게 맞아준다. 관음보살님을 뵙고저 여쭈었더니 요사 인법당에 봉안되었다고 안내해주셨다.

 

 

인법당

 

 

 

중대암 인법당에 봉안된 조선후기의 목조관음보살좌상. 보관의 화문이 독특하며 보관 상부에서 밖으로 돌출된 문양도 흔치 않다. 또한 양측면의 왕관의 깃처럼 보이는 조형도 처음보는 듯하다. 이마에는 백호가 보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상호는 원만하다. 보발이 어깨위로 널어떨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를 새겼고 법의는 통견이다. 승각기는 일자형이며 아미타 수인이다.

 

보관 양쪽 측면의 왕관 깃처럼 보이는 조형물이 특이하다.

 

 

 

정혜암 영산회상도(1901)

 

 

순둥이 절집 멍보살

 

 

부도전. 조선후기 부도 3기

 

 

안곡당부도

 

 

대암당대화상지탑

 

 

무명탑

 

 

 

 

보령호를 순환하는 길도 드라이브 코스는 뮬론이고  보령호반을 눈아래에 둔 자연경관이 멋진 아미산 등산 코스도 매니아들에게는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중대암을 거쳐 상대암,  아미산 정상을 경유하여 원점회귀, 미산초교 하산 코스 등 다양한 루트가 있다고 한다. 등산 목적이 아니더라도 중대암을 지나 도화담과 더불어 보령 2대 약수인 영천靈泉의 약수를 맛보고 상대암 마애불(근자에 조성)을 친견 후 하산 하는 답사동선도 좋을 듯하다. 멀리서 찾아온 탓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것이 늘 문제지만.

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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