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보령시

보령...금강암 석불좌상

임병기(선과) 2014. 12. 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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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면 용수리 산 59번지에 소재한 금강암은 마곡사의 말사이다. 신라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된 사찰로 전해오며  이후 고려 말에 중수하였으나 조선 초에 화재로 불타 태종 12년(1412) 태종의 후비 권씨를 위하여 무학대사의 제자 영암 스님,  아버지 한성판윤 권홍, 딸 옹주 이씨가 후비 권씨의 원당사찰로  중건하였다고 한다.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옥계사로 나와 있으며, 1799년(정조 23) 간행된 범우고에는 금강사로기록되어 있다. 암행어사 박문수의 조부 박선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금강사에 보관중인 비편에 기록되어 있었으나, 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비편은 박물관으로 옮겼다고 한다.
 

 

느티나무 아래 미륵전

 

 

느티나무 홈(?)

 

 

미륵전에 봉안된 미륵불. 원형대좌위에 두 손으로  가지런히 연꽃봉오리를 받쳐든 모습의 좌불이다. 부도 옥개석으로 추정하는 육각 보개를 머리에 쓰고 있다. 이마에는 백호를 표현하였고 볼은 도톰하며 입가에는 미소가 보이는 듯하다. 목이 짧아 상대적으로 귀는 길어 보이고, 목에는 삼도를 새겼가. 법의는 통견, 상현좌이다. 비편의 기록으로 고려시대 불상으로 전한다.

 

 

 

 

 

 

 

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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