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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광양시

광양...송천사지 부도

by 임병기(선과) 201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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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면 동곡리 선동마을 쉼터(선동길 19)에 계시는 할머니들에게 여쭈었더니 여러분이 동시다발 스트레오로 부도탑 위치를 알려준다. 목적 부터 되물어 보시던 목소리 큰 할머니께서 마을 입구를 가리키며 전봇대를 지목하신다.

 

 

선동길 14번지. 마을 입구 대문없는 개인주택 주소이다. 집 입구 우측에 산쪽으로 향하는 좁은 산길이 있으며 50여미터 전방에 부도 3기가 흩어져 있다.

 

 

 

부도전. 3기가 보인다. 사지총람에는 4기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1기는 찾을 수 없었다.

 

 

송천사는 도선국사창건설이 전하지만 정확한 근거는 없다고 한다. 다만 부도전 팔각 옥개석 승탑재로 미루어 고려초기에 창건한 사찰로 추정한다. 이후의 기록으로는 신동국여지승람에 백계산에 유존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의현(1669~1745)의 도곡집에는 '백운산송천사선각국사비명병서'가 실려 있으며, 최유청(1095~1174)이 찬한 도선국사비가 있었는데 임진왜란에 망실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사지에 있는 회은장로비는 1677년에 조성된 비이다.  이후 정조시대에 편찬된 범우고에는 폐사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18세기 말에는 폐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3기 부도중의 중앙 부도재. 2기 이상의 부도재의 조합이다. 가장 위쪽 옥개석 유형으로 미루어 고려초기 이전에 사찰 창건을 추측한다.

 

 

 

 

송백당 부도. 기단 위에 위 아래가 둥글게 마감된 팔각 탑신으로 4각 옥개석은  처마선이 반전이 지나치게 심하다. 상륜은 옥개석과 조화롭지 못하게 커서 불안정하게 보인다. 본디 부재 여부는 불분명하며, 탑신에 송백당진탑건륭오십팔년계축이월삼일 입 “松栢堂眞塔 乾隆五十八年 癸丑二月日 立”이라고 새겨져 있어서 1793년에 봉안된 부도임을 알 수 있다.

 

 

 

 

응암당 부도. 3기부도중 우측에 위치한 부도이다.  이중의 지대석 위에 럭비공모양의  탑신을 세웠다. 탑신하부에는 앙련, 상륜부에는 연봉이 표현되어 있다.  탑신에는 행적이 전하지 않은 스님 '응암당'이 새겨져 있다.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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