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유암리 석불입상

수지면 유암리 포함마을 둑적골에서 2012년 3월 발견된 고려초기의 석불입상이다. 마을 주민들에게 소재를 확인한 남원문화원에서 수차례 현장 답사후 확인이 되었다. 마을뒤 저수지 부근에 주차후 도보로 접근 가능하지만 이정표가 없어 가이드와 동행하지 않고는 뵙기 힘든다.     불상이 속했던 사찰에 대한 창건, 폐사 시기 등의 사적은 전하지 않으며 학계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견 고려초기의 불상 느낌이다. 머리부분은 멸실 되었으나 육걔와 백호공이 뚜렷하고 귀는 길다. 목부분이 떨어진 상태로 얹혀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U자를 그리며 흘러 내린다. 배를 약간 내밀어 삼굴자세를 취했다. 양손은 가슴에 두었으며 왼손에는 약함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로 보인다. 뒷면 까지 옷주름을 새긴 원각상이다.             201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