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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면 기양루를 등지고 우측 도로를 따라 가면 다리가 나오고 양천강 지류에 놓인 다리 건너 삼거리 우측 보호각에 자리하고 있다. 원금마을 에서는 미륵불로 모신다고 한다.
마을 신앙의 전형인 성황목 소나무와 더불어 금줄이 보여 금년에도 동제를 모신 것을 알 수 있다. 새마을 운동을 기점으로 많은 민속 신앙이 사라졌지만 금리에는 면면이 맥을 이어오고 있다. 동제와 더불어 무속인들도 자주 찾는 듯 북, 징을 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보인다. 경고문이 무색하게 내가 들린 시간에도 무속인이 굿을 준비하고 있었다.
민초들은 미륵으로 모시지만 송곳니. 주먹코. 긴 수염 등 전형적인 장승의 모습이다. 머리 부분은 후에 덧 붙힌 듯 하다. 그렇다면 분명 한 기가 더 있었을 것이다. 무속인에게 넌지시 물었더니 이 분은 할머니시고 건너편에 한 분 더 계신다고 했다.
이자리에 할아버지 장승이 있었지만 어느 시절에 망실된 것으로 추측 된다. 그 이후 민초들이 입석 형태로 다시 모신 분으로 생각된다.
2013.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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