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삼가 기양루

 

합천 삼가면 금리 장승을 뵙기 전에 잠시 들렸다. 현재는 작은 면소재지만 삼가에는 향교도 있으며 기양루 근처에 동헌터가 남아 있어 조선시대 삼가현성 관아 문루도 추정된다. 합천군청,  문화재청 자료에는 문루라고 설명하면서 연회장으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보여 의아스럽다.관아 문루에서 연회도 열었던가? 건립시기는 불분명하다. 다만 이순신 장군이 백의 종군 길에 머물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임진왜란 이전에 건립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이층 누각에 오르고 싶었지만 낯선 지방에서의 봉변이 두려워 접근하지 못했다.     전면 3칸 옆면 2칸의 2층 누각,  팔작지붕집이다. 2층 툇마루 밖으로 계자 난간을 둘렀다.     기양루 명칭은 통일신라 경덕왕 재위시절 삼기현三岐縣에서 강양군江陽郡으로 고을이름이 바뀌었는데 이때 지명에서 기岐와 양陽을 가져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