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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영광군

영광...진내리 석불좌상

by 임병기(선과) 201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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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갑사 예불

 

불갑사 사하촌에서 우리회원들과 다시 만나 곡차 곁들어 저녁을 먹었다. 식사후 불갑사 만당스님의 배려로 템플스테이 숙소에서 밤 늦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우리문화에 대한 열정을 함께 했다. 어제의 피곤함도 잠시 03시 도량석 소리에 기상하여 법당으로 향했다. 거의 30년(?)만에 새벽예불 모시고 108배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가 없었다. 아침 공양 후 다시 다음을 기약하며 나의 답사 동선을 시작했다.

 

 

법성면 진내 2리 48-3. 예전 답사시에 해안 뒤 언덕 너머를 뒤진 탓에 인연짓지 못했던 님이다. 법성포 해안도로를 따라 수협 건물 옆으로 진입하여 우회전 하면 산으로 향하는 계단 옆에 전각이 보인다. 그래도 조심스러워 슈퍼 아저씨에게 여쭈었더니 직접 안내해주셨다.

 

 

문화유적총람 설명을 보자. "조각형상이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미륵불과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특이하다. 현지의 마을 사람들은 미륵불이라고 부르고 있다.  조각상은 현재 중간부분이 깨져 유실되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위에 올려져 있는 석재에 조각이 되어 있어 주민들은 이를 불두라고 여기며 미륵불이라고 부르고 있다.  미륵불은 백제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가 해로를 통해서 가져왔다고 현지에서는 믿고 있지만, 조각기법으로 보아 백제시기의 것이라고는 생각해 볼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목이 긴 불상 어디서 본 기억 없는가?

 

 


기억이 나는가? 영광읍 단주리 당간지주, 월평사지 석탑, 옆마을 연성리 미륵불이다. 갓이 없고 가슴 아래 부분이 잘렸다고 생각해보면 흡사하다. 따라서 진내리 석불도 좌상으로 단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전각옆 석탑재도 보인다. 아니면 석불 머리에 올렸던 갓부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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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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