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선유암(광석사) 삼층석탑

호명면 직산리 563  내비가 안내한 도로변에 선유암 표시가 서있다. 광석사 아니었던가? 제법 긴 산길을 오르니 암자가 보인다. 선유암仙遊庵일까? 인기척에 밖으로 나온 보살님 말씀에 의하면 2012년 선유암으로 사찰명을 바꾸었다고 한다. 보살님은 탑을 어떻게 알고 왔느냐며 자초지종을 물으시며 답사 후에는 차 한잔 하고 가라며 발길을 잡았지만 오락가락하는 기후 때문에 정중히 거절하였다.   문화재청 사지총람에는 직산리 거대암석 아래에 위치한 사지이며 일제강점기에 청동불이 발굴되었다는 기록과 함께 석탑 부재도 언급되어 있다. 직산리의 승골이라는 마을명이  옛날 마을 위쪽 계곡에 이름 모를 절이 있어 스님들이 수도하던 곳에서 유래한 마을이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사찰의 존재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창건과 사적, 폐사 기록은 전해오지 않는다.     암자뜰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한 석탑이다. 본래 위치는 불분명 하지만  단층 기단의 3층 석탑이다. 옥개석 3개만 본디의 부재이며 다른 부재는 보강하였다. 옥개석에는 2단 층급 받침을 두텁게 두었지만 각층마다 정연하지 않다.  옥개석 물매는 얕고  모서리 반전은 급격하지 않다. 사지총람에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분류하였다.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