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예천군

예천...백룡사 석조 삼존불 입상, 석불좌상

임병기(선과) 2013. 8. 20. 20:29
728x90

 

 

예천읍 용산2리 421로 입력하니 산 너머 엉뚱한 곳으로 안내했다. 예천읍 예천 여고 옆길 용문면 방향으로 향하여야 한다. 도로변 용산리 버스정류장에서 다리를 건너 용산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면 좌측에 개울이 보인다. 개울을 좌측에 두고 직행 좌측 짧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지 말고 계속 가면 용산2리 마을 회관에 이른다. 여기서 부터 좁은 농로이며 잠시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백룡사 표시석이 있다.

 

백룡사의 창건과 사적은 전하지 않으며 극락전에 모셔진 석불로 통일신라시대까지 창건연대를 추정하지만 확실하지 않다.원래 금고사라 불렸다. 1964년 3월 폐사 직전에 있던 것을 법륜스님이  이곳에 와서 법당을 신축하고, 방치되었던 석불 3구를 봉안한 뒤 백룡사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전한다.

 

 

백룡사에는 몸이 불편한 노보살님과 스님 한 분이 계신다. 보살님은 스님의 지시라면서 사진 촬영에 민감하게 반응하신다. 보살님이 뒤따라오시어  그 와중에 몇 장만 건졌다. 스님이 불상이 세상에 알려진 것을 무척 싫어한다는 이유로 사람이 찾아 오는 것도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의 절집이다.

 

 

뒷면은 자세히 살피지 못했지만 대좌는 최근작으로 보였으며 불두도 보수한 것처럼 보였다. 극락보전 삼존불로 미루어 아미타삼존불이며 왼쪽 민머리는 지장보살이나 오른쪽은 여래상이다. 따라서 본래부터 삼존불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자료에는 고려이전으로 설명되어 있으나 원형도 분명해 보이지 않았으며 쉽게 수긍이 가지 않은 까닭은 왜일까?

 

문화유적총람에는 1992년 발간된 "예천의 숨결"를 근거로 자료가 게재되어 있다.  "석불상은 용산 2리 새박골 뒤 백마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백룡사 법당에 봉안된 삼존불인데 조각수법으로 보아 신라말에서 고려초 작품으로 보고 있다.  3구의 불상은 주위의 노천에 방치되 어 있던 것을 법당으로 옮긴 것인데 큰 불상을 중앙에, 작은 불상 을 좌우에 가깝게 배치했다. 주존불의 규모는 높이가 180cm, 머리높 이 35cm, 어깨폭 52cm인데 소발에 작은 육계가 있고 상호는 원만하나 코와 입은 마모되고 백호는 결실되어 원공뿐이며, 삼도는 분명치 않다. 법의는 통견으로 양쪽팔에 걸쳐 길게 드리워져 있으며, 양쪽 다리에는 각기 타원형의 의문을 그렸다. 수인은 왼손은 위로 들어 허리에 손끝을 아래로 하여 외장하고 오른손은 흉부까지 들어 올렸는데 파손으로 불명하다. 목과 머리부분을 시멘 트로 접착하였는데 의문은 유려하고 상호가 원만하다."


 

전설에 의하면 이 절은 승려의 수도장으로 최적이였다고 하며, 옛날 승려들의 왕래가 잦았기 때문에 '왕승골(往僧洞)'이라는 마을 이름이 현재도 남아있다. 또 속설에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사람이 이 절의 부처님께 기도하면 영험이 많았다고 한다.

 

 

삼존불 옆. 좌상도 1분 계신다. 나한상인지 미륵불인지 전하지 않으며 가슴부분에 큰 원이 특징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절은 승려의 수도장으로 최적이였다고 하며, 옛날 승려들의 왕래가 잦았기 때문에 '왕승골(往僧洞)'이라는 마을 이름이 현재도 남아있다. 또 속설에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사람이 이 절의 부처님께 기도하면 영험이 많았다고 한다.

 

2013.07.14


728x90
728x90

'경상북도 > 예천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천...말무덤言塚  (0) 2013.08.23
예천...선유암(광석사) 삼층석탑  (0) 2013.08.21
예천...죽림리 향나무  (0) 2013.08.20
예천...사부리 소나무  (0) 2013.08.18
예천...소백산 용문사  (0) 201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