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회룡사지 삼층석탑

 

몇년전 주위를 뱅뱅 돌았지만 인연짓지 못했던 님이다. 알고 나면 쉽다고 했던가? 예전처럼 도로에서 진입로도 동일했으며 거쳐서 윤정사로 향했던 마을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답사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석탑 앞 민가의 멍멍이의 악다구니는 변함없이 밥값을 하고 있었다. 악다구니로 명성이 널리 알려졌던 제천 신륵사의 멍보살은 절집을 떠나 보이지 않는다고 했으니 회룡사지 멍보살에 견줄만한 멍보살은은 또 어디에 있을까?     회룡리사지. 탑에서 마을명리 유래한 탑골마을 폐사지에 자리한 3층석탑이다. 사적은 전하지 않으며, 주변에도 석탑 외에는 특별한 유구는 발견되지 않으며, 조선시대 와편이 산포해있다. 조선시대 왕족이 궁궐을 떠나 이곳에서 한세월 지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   2기단, 하기단은 자연석 지대석 위에 방형저석을 두었다. 상기단 면석은 4매판석을 결구 하였고 우주 탱주는 보이지 않는다. 갑석은 방형 판석이다. 초층 몸돌은 한 매석으로 양우주를 조출하였다. 옥개석 물매는 깊고 층급은 4단이다. 상단에는 상층 몸돌 받침을 두었다. 초층에 비해 2.3층 몸돌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옥개석 층급받침은 2.3층이 각각 4단, 3단이다. 상륜부는 별개의 부재로 보인다. 고려시대에 조성한 석탑이다.   기단부 기단.초층 몸돌 옥개석.2~3층 몸돌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