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과천시

과천...용운암 마애승용군

임병기(선과) 2013. 5. 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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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청계사 답사후. 연주암을 내비에 입력하였더니 과천을 지나 서울대 앞에서 멈춘다. 제기럴 촌놈 찐하게 촌티 한번 내었더군. 그래도 자랑스러운 촌놈이 되기위해 서울대를 들어갔다 나왔다. 왜??? 나도 당당한 서울대 출신이 되기위해서다. 동문회비 꼭 내고픈데 연락이 올까?

 

용운암마애승용군. 1975년 발견되고 동국대에서 조사를 하였다고 전한다. 중앙동 산3번지를 찾으면 정부청사 지경부 표준기술원 철조담장 사이로 길이 나있으며 백운사 이정표가 보인다. 그길을 따라가면 친절하게 안내문을 만날 수 있다.

 

 

마애승용군磨崖僧容群. 바위에 새겨진 스님들의 얼굴를 말한다. 한 개 바위 상단에 3분, 하단에 2분의 스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왜 얼굴만 새겼는지, 불상이 아닌 승상을 새겼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스님들의 얼굴은 엄숙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눈은 감은 듯 뜬 듯 하지만 미소는 잃지 않고 있다.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한다.

 

과천시의 자료에는 홍촌마애승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홍촌洪村일까? 그렇다면 홍씨들의 집성촌에서 문화재 이름을 가져온듯 한데..., 이름의 통일이 아쉽다.

 

상단 승상

 

측면상.정면상.측면상

 

불상처럼 코는 민초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자의 대상물이었다.

 

하단승상

 

정면상.측면상

 

정면상 아래 승상이 한 분 더 있는듯 보이지만 솜씨가 뒤져 보인다.

 

상단 좌측상, 중앙상

상단 중앙상. 우측상

 

민간신앙의 흔적인지 암자의 자취인지

 

 

소원성취.극락왕생 이루어졌는지.

 

 

바라보는 사람도 절로 미소가 흐르도록 하시는군요.

 

초등학생의 스케치 북을 몰래 들쳐보는 느낌이라면 무례한 언사이겠지요?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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