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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인제군

나를 찾아 떠나는 산사순례...백담사.봉정암.대청봉(사진)

by 임병기(선과) 201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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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이후 인드라망 사찰순례 처음이었습니다. 일찍 도착하여 우왕좌왕 겨우 버스를 찾았습니다. 오프 활동이 전무한 회원을 반갑게 맞이해준 님들에게 감사 말씀올립니다.

 

 

차에 탑승 후 밀려드는 먹거리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 마음 정성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보살님들의 섬섬옥수로 마음을 그린 하얀 손수건. 제가슴속이 아닌 어느 곳에 보관해야 할까요?

 

 

지난밤에 주취로 잠이 들어 눈을 떴더니 단양휴게소 군요. 내눈에는 저멀리 단양 고구려 적성비각이 먼저 눈에 들어오니 그참!!!

 

6시 대구 출발. 용대리에 11시도착 타지역 인망님과 반갑게 해후. 점심공양을 했습니다. 인망 보살님들 대단하신 님들입니다. 자꾸만 부끄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부끄러우면 밥맛이라도 없어야 하거늘. 왜그리 땡기든지 ㅎㅎ

 

 

백담사의 상징이 된 돌탑. 백담사는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우회하였습니다.

 

 

명경지수라 했던가요?

 

 

그림같은 풍경이 파노라마로 이어 집니다.

 

 

백담사에서 영시암 중간. 숲속에 부도 보주가 보이더군요. 제가 놓칠리가 있나요? 그렇게 느낌이 좋은 부도는 처음입니다. "**답다!!"라는 표현을 빌리자면 감히 부도 답다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조선시대 석종형 부도로 설담당 스님의 안식처였습니다.

 

 

영시암. 건방진 중생 지난밤의 주취가 남았는지 배호의 "영시의 이별"이 입속을 맴돌더군요. 그  영시는 이 영시가 아닌데 그쵸? 작은 암자로 알았는데 탐방객과 순례객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은 암자로 보였습니다.

 

 

물아일여. 앞만 보고 걸었습니다

 

 

기암괴석

 

 

물소리. 바람소리. 내마음의 소리

 

 

땀이 비오듯. 걸음 속도는 줄어들고

 

꼭 힘들때는 찾습니다.

 

관세음보살

 

()()()

 

참 뻔뻔합니다.

 

 

생과사

 

 

기기묘묘

 

 

폭포수.

 

분명 감로수겠지요?

 

 

천상의 세계

 

부처님. 저에게도 나뭇군의 기회를 주십시요

 

오늘밤 기다려 볼까요?

 

사찰순례길의 중생이!!!

 

 

길은 끝이 없고

 

 

사방은 적막강산

 

 

묵언을 택한 나혼자만의 산행길

 

후회도 되었습니다.

 

 

 

봉정암 초입. 깔닥고개에서 돌아본 괴석

 

 

반갑습니다.

 

정확히 4시간만에 백담사에서 봉정암에 도착했습니다

 

 

무지한 중생. 윤장대 잡고 다 떨쳐버렸습니다. 내일까지만이라도 몽땅 비우고 지내고 싶었습니다

 

 

스님이 저를 내려다보시더군요. 중생아!! 거짓말 마!!!

 

 

적멸보궁.

()()()

미역 두줄. 참외 3개. 저의 마음을 보태고 예를 올렸지요. 더이상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리탑.

 

이제 5대적멸보궁 순례를 마쳤습니다.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은 다함이 없지요.

 

 

진경산수화. 수묵화가 전개되고

 

 

적멸보궁에 자리잡지 못한 님들은 사리탑전에 자리를 잡습니다.

 

 

설악의 저녁노을에 비친 사리탑. 그 장엄함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임금님의 수랏상보다. 산해진미보다 더 맛있는 봉정암표 공양식 입니다.

 

 

사리탑을 내려보고 계시는 부처님.

()()()

 

 

겸재 선생이 환생하셨나요?

 

 

짜쓱!! 욕봤다!!

 

 

참으로 긴 하루

 

 

설악도 어둠으로 물듭니다.

 

 

그 어둠속에서 빛나는 마음. 마음

 

그래요

 

그건 불빛이 아닙니다.

 

 

백사람에게 물어보세요

 

힘들게 오른 봉정암 사리탑 앞에서

 

자기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분이 계시는지요?

 

 

이틑날 새벽 2시. 14명의 인원이 대청봉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소청산장에서 바라본 봉정암 사리탑

 

삼라만상이 잠든 시각에도 모든 이의 소원을 담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운무가 설악을 감싸고

 

 

우여곡절.

 

이름값을 했습니다.

 

 

중청봉과 대피소.

 

중청대피소에서 먹은 라면맛.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더불어

 

그 맛도...

 

 

아직도 운해는 걷히지 않네요

 

 

구름을 뚫고 해가 떠올랐습니다.

 

나도 모르게 고개숙였습니다.

 

건강.

 

그리고

 

가뭄 해소를 위해 비를 내려 달라고  빌고 빌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돌아 본 대청봉

 

또 인연이 있을까요?

 

 

아직 일어나지 않았군요

 

 

오리무중.

 

좋은 의미로 해석도 되겠지요?

 

 

고사목도 그림이 되는군요.

 

마음 자세에 달렸겠지요.

 

 

봉정암 바로 뒷편. 암자 주변에는 사람의 형상이 많았습니다.

 

 

만물상

 

 

 정확히 3시간만에 백담사에 도착

 

 

솟을문이 인상적입니다.

 

찻집. 너와지붕이 절집과 어울리네요

 

 

금당. 극락보전

 

 

외벽의 심우도.

 

득우

 

 

목조아마타 삼존불. 조선 후기에 조성했습니다.

 

 

3층탑. 본래 부재 맞나요?

 

 

권불 십년

 

 

화무십일홍

 

 

나한전

 

 

선원의 스님들인가요?

 

 

만해스님 조상과 시비 옆 부도와 맷돌 돌확.

 

이건 방치 아닌가요?

 

부도 만이라도

 

양지바른 터에 모셨으면 좋으련만

 

 

만해기념관

 

 

백담사는 만해스님으로 시작하여 만해스님으로 끝이나는 절집이더군요.

 

시비 나룻터와 행인.

 

홍성 만해생가 툇마루에도 나룻터와 행인이 액자에 걸려있었는데.

 

 

()()()

 

 

만해기념관의 사진. 백담사와 오세암. 아래사진은 고성 건봉사

 

 

그렇게 니르반하에 드셨습니다.

 

 

이틀동안 짧지만 긴 여행. 여운이 오래 갈 듯합니다. 나를 찾아 떠난 순례. 비워야 하거늘 인망님들의 정성을 가득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돈독한 신심. 서로간의 배려. 이해심. 한없는 마음보시에 저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미안했구요. 연꽃을 달리 처렴상정이라 했던가요? 노력하겠습니다. 범심회장님. 임원진. 그리고 함께한 인망님들 고마웠습니다.()()()

 

2012.06.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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