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도군

청도...덕양리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2. 6. 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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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올린 답사기이다. 광해대왕과 몇몇명이 답사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사진은 2012년 4월 촬영했다.

 

 

광해대왕님은 한순간 망설임 없이 오늘 마지막 코스인 덕양리 마을 당숲  삼층석탑 앞에에 차를 멈춘다. 확실한 길눈이 덕분에 하루 동선을 차질없이 진행한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답사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지명을 고려하지 않는 것인데, 덕양이란 지명은 陽의 기운과 관계 있어보이며 인근에 陰을 상징하는 마을이 있을 것이다.

 

 

덕양마을 인근 산기슭에 넘어져 있던 탑으로, 1972년 마을사람들이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 석탑  기단은 1층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는 2층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단의 네 면과 탑신부의 몸돌에는 양우주를 새겼을 뿐 다른 조식은 없다. 몸돌을 덮고 있는 각층의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상륜에는 노반이 남아 있다.통일신라 석탑의 양식에 충실한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석탑의 안태고향은 덕양리 극락지極樂池 서남쪽에 위치했던 극락암이라고 전해온다. 극락암은 창건, 폐사등의 사적이 없지만 주변에 통일신라시대 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와편이 발견된다고 한다.

 

 

덕양리 동구 입석..2006년 촬영

 

마을을 나오다 길옆 입석을 발견했다. 상석에 "덕양리 당제 제당"이 새겨져 있고 금년 정월 보름에 당제를 올린 후 왼새끼로 꼰 금줄이 잡놈, 역신 출입을 통제하려는 듯 걸려 있다.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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