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신당리 석불좌상

각남면 신당리 이실 마을 끝에 자리한 석불좌상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지의 불상으로 전한다. 의성 김씨 재실 추원재 주변에서 고려, 조선시대의 기와조각이 다량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경로당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리던 일단의 할머니들에게 불상을 탐문하였다. 여느 시골 마을 처럼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 같았다." 우리 부처님 팔지 않습니다." 웃을 수만은 없는 서글픈 현실이다.       불두는 결실되었고 법의는 통견이며 결가부좌한 여래좌상이다. 약합을 지물로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말여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낙엽을 걷어내고 꽃공양을 올렸더니 불상 인물이 훤해 보인다. 불두가 보이지 않는가?     201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