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자비사지 석조여래입상

영광군 불갑면 건무리 황산마을 자비사지의 석불입상이다.  자비사는  백제에 불교  전래시에 창건되었다고 구전되고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불상은 관해산장 안의 시멘트 보호각안에 봉안되어 있다. 불갑사 입구에서 촌로에게 여쭈었더니 정확히 방향을 알려주시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지금은 폐허가 된 관해산장은 제헌의원을 지낸 某의원의 개인 별장이었다고 한다.     석불은 자연바위를 광배삼아  돋을새김되어 있으나 양감이 떨어진다. 높은 육계, 긴 귀,  각진 어깨선 등의 양식으로  고려시대 석불로 전한다. 석불은 한국동란 때 머리부분이 총탄에 맞아 떨어졌으나 지금은 머리를 올려 맞추어 놓았다. 주민들은 기자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고 있으며 미륵바우로 모신다. 상호는 훼손이 심하여 형체 구분이 어렵다.     3.10~3.13일 3박 4일 봄 나들이 답사기를 마친다. 언제나 그러하듯 아쉬움이 남는 글이지만 훗날 답사매니아들의 동선 수립과 참고 자료 검색시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자세로 글을 올린다. 여정 중에 만나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