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안군

함안...조곡사지 석탑. 강명리사지 선각마애여래입상

임병기(선과) 2012. 2.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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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박물관은 2003년 10월에 개관하여 2005년 6월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대여유물 140여 점과 기증ㆍ기탁유물 1,000여 점 등 총 1,140여 점의 유물들을 전시, 수장하고 있다.국가 사적 제84ㆍ85호로 지정되어 있는 도항ㆍ말산리 고분군의 서쪽에 자리잡은 함안박물관은 배후의 아름다운 유적경관과 어우러져 관람객과 군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석조부재

 

조곡사지 석탑. 조곡사지는 마산과 함안의 경계지점인 응봉 서쪽 사면에 위치한다. 신라시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나 사적은 남아 있지 않다. 건물 유구는 없으며 토기류, 기와류가 흩어져 있다.석탑은 일제강점기에 면사무소로 탑을 이건하였다가 함안박물관으로 옮겼다.

 

상륜에는 노반만이 남아 있다. 3층 탑신은 멸실되었고 옥개 낙수면 물매는 깊다. 지대석과 하기단은 망실되었고. 초층 탑신받침은 2단, 투박한 옥개석, 옥개 받침은 3단이다. 탑신에는 양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고려탑으로 보인다.

 

 

강명리사지 마애선각여래입상. 학예사에게 문의 결과 함안읍 강명리에서 옮겨왔다고 한다. 강명리에는 2 곳의 폐사지가 유존하지만 안태고향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 강명리 강지골에는 명문기와, 토기류 등이 산재해있다고 문화재청 폐사지 현황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이 불상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함안박물관에서는 고려 석불로 잠정적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연구 자료는 없는 실정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불상이 왜 이제 알려지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고려초까지 조성연대가 올라간다면 보물 이상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20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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