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지세포리 1347-1 영주산 영은사에 위치한 석불좌상이다. 영은사는 마침 제를 올리고 있어 대웅전은 분주하고 염불은 끊어지지 않고 있다.경건하고 엄숙해야할 분위기임에도 눈치없는 멍멍이는 멀리서 찾아온 객에게 악다구니를 부려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
약사전
불상은 장목면 외포리 소계마을 들판 석굴 내부에 봉안되어 있었으며, 현재도 여러 자료에는 그 곳에 소재한다고 기록되어 있다.석불은 소계마을의 수호신으로 또한 주민의 기복신앙의 대상이었으나, 도난 및 훼손의 우려가 있어 석불보존을 위하여 2007년 8월 영은사로 옮겼다고 한다.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주형광배이나 끝부분은 훼손 되었고, 법의는 우견편단이며, 항마촉지인의 수인의 단아한 불상으로 약합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불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두광 및 신광은 원으로 돋을 새김하였고 광배에는 불꽃문으로 장식하였다. 여느 불상처럼 상호는 민초들에게 다 돌려주었고 법의는 외견상 뚜렷하지 않다. 고려말 조선초에 조성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전 외벽 벽화. 윤열수님은 "풍자와 해학 속에 깃든 소박한 민중정서"에서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개념으로 정리하였지만 우리카페 사찰 그 장엄한 세계에도 올려져 있는 허균님의 사찰100미 100선에서는 다르게 주장한다.
"우리들로 하여금 만면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호랑이 그림이 수원 팔달사 용화전 외벽에 있다. 이 벽화를 보는 사람은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과 ‘까마득해 종잡을 수 없는 옛날’을 생각해 낼 것이다. 팔달사 스님 말로는 약 100여년 전에 그려졌다고 하는데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호랑이 담배피우는 그림’이라고 불리는 이 그림은 토끼가 호랑이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호랑이는 나름대로 위엄을 갖춘 자세를 취한 듯하나 얼굴 표정에 배어나는 어수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담뱃불을 붙여주는 토끼는 호랑이를 두려워하는 기색이 전혀 없이 밝고 요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혹자는 이 그림을 힘 있는 지배계급과 힘없는 피지배계급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관계를 풍자한 그림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옛날 민화 화가들과 일반 서민들의 정서를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단결일 뿐이다.
마눌과 아들. 괜히 따라왔다고 나를 욕하는 걸까?
곽재구의 포구기행에 등장하는 지세포항이 저기일까? 게으름에 집앞에 있는 도서관에도 가기 싫다. 우리님들이 알려주면 좋으련만, "동화와 지세포를 찾아서"의 그 길이 저 길인지? 2011.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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