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읍 상동리 산1-3 백련정사 뒷편에 위치한 석탑과 불상이다. 인제군청 바로옆에 이정표를 따라 진입하면 된다. 도저히 절집초입이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까닭은 군부대를 곁에두고 인적 드문 산길을 올라 가기 때문일 것이다. 산길에서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 주차후 도보로 잠시 오르면 백련정사가 보인다.
절집에는 스님도 보살도 출타중이다. 불교문화 자료를 가져온다. "문헌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서 백련정사의 창건이나 역사에 대한 것은 상당수 잘 알려져 있지 않는다. 구전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에 창건하여 천곡사(泉谷寺)라 하였다고 하는데, 창건주는 전하지 않는다. 절 위쪽으로 약 2㎞쯤 올라간 곳에 용천(龍泉)이 있는데, 그 물이 계곡물을 이루어 절 앞을 지나가므로, ‘용천수가 흐르는 계곡에 있는 절’ 이라는 뜻에서 천곡사라 하였다고 한다.
불상과 석탑은 인제군 남면 신남1리의 절뚜루 사지에 있었으나, 소양댐 건설로 1972년 12월 23일에 이 절로 이전 안치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사지 다리(절뚜루교) 밑의 동쪽에는 절에서 사용하던 우물 자리가 남아 있고, 지형으로 보아 암자가 있기 전에 산밑의 대지에 큰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층기단 갑석 이하는 결실되었다. 것이다. 갑석은 경사가 완만하고 상기단 면석 괴임을 두었다. 상층기단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를 조출 하였고 상부에는 2단의 초층탑신 괴임을 두었다. 초층 탑신이 탑신받침보다 작아 2층 탑신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옥개석 은 3단의 받침이 있으며, 옥개 낙수면은 경사가 급하고 전각의 반전도 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엔타시스가 뚜렷하지만 2층 옥개석도 옥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탑의 상륜부에 놓여 있는 둥근 석재는 석탑 보주가 아니라 다른 부도의 상륜부를 올려놓은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모습으로 보아 원래 삼층 이상의 석탑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이후 작품으로 보인다.
석불좌상은 석탑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진 것이다. 불상의 어깨 윗부분은 잘려나가 현재는 시멘트로 복원하였다.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여 법의도 분명하지 않으며 연화좌 위에 봉안되어 있다.. 어깨의 곡선은 부드러우며, 수인은 왼손, 오른손이 가슴에 모으고 있어 지권인의 비로자나불로 여겨진다..
아직도 겨울이 깊다.
2011.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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