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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횡성군

횡성...수백리 불상.광배

by 임병기(선과) 201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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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면 수백리. 수백리는  "높은 산 위에서 보면 낮에는 물이 희게 보이고, 밤에는 모래가 희게 보인다고"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불상은 수백 초교 교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 광배를 갖춘 화강암 석불좌상으로,이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1.4km 정도 떨어진 칠봉산 계곡에서 옮겨왔다고 한다.  

 

불상은 서쪽 옆계곡의 회진사지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회진사지는 덕촌리와 수백리 사이의 도로에서 북서쪽으로 약 1km 정도 떨어진 호진부락에 위치해 있다. 현재 사지는 전답으로 되었고, 주변에는 와편이 산재하고 있다. 고려 초기에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다.

 

 

불상은 불신에 비하여 불두가 너무 크기 때문에 서로 다른 2구의 불상 조합으로 보인다. 나발, 육계 보이고 상호는 원만하나 이목구비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불신은 양 어깨가 결손되어 있고 오른팔도 손상이 심하다. 법의는 우견편단,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다. 불두에 비해 조각 수법이 떨어지나 모두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한다.

 

 

거신주형광배는 두광과 신광으로 구분하고 주위에는 화염문을 조식했으며, 두광의 내부는 8판의 연판을 배치 했다.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현재 신광의 대부분은 묻혀 있는 상태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이렇게 두었을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낮은 불대좌를 놓고 매몰된 광배를 들어내어 그런대로 모양새 나는 불상으로 조성할수 있을텐데. 인연 짓는 것도 힘들지만 복도 만들어 가는 것이잖아요. 동참하실래요?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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