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대전광역시

대전...어사 홍원모 비각

임병기(선과) 2011. 3.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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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근처서 장승 위치를 수소문 하였더니 어떤 분이 알려주었다 그 분이 가신 뒤 옆에서 이야기를 훔쳐(?) 듣고 있던 아주머니께서 장소를 바르게 지적하여 읍내리 장승을 만난 후 당아래 장승이 있는 줄 알고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그 곳 어디에도 장승은 없고 어사 홍원모 비각이 있었다.

 

융희 1년(1907) 비를 보호하고자 연재호가 비각을 세워 놓았다. 비각은 네 기둥 위로 웅장한 모습의 지붕을 얹었다. 기둥은 굵은 팔각기둥 모양의 주춧돌 위에 서 있으며, 그 위로 처마의 무게를 받기 위한 공포가 설치되어 있다. 기둥머리에 짜맞춰진 공포는 연꽃과 연꽃봉오리들로 장식하여 매우 화려하다.

 

창살을 걷으내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 참 답답하다.

 

御史洪遠謀永世不忘碑(어사 홍원모 영세불망비)

 

홍원모(1784∼1835)는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순조 29년(1829) 통정대부 승지로서 암행어사가 되었다. 그 10월 회덕지방의 가난과 질병에 허덕이던 서민들을 구제하고 민정을 살폈는데, 그의 어진 다스림을 잊지 못한 이 지역 사람들이  비와 비각을 세웠다고 한다.

 

"고을 백성들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을 무렵 어사 홍원모는 1829년 10월 회덕에 도착하여 민정을 살핀 후 각색조목으로 하여 1,357냥 5푼로 매년 이자를 불려 회덕의 일곱면이 고루 혜택을 입게 하였으니 그 은덕을 기리고자 신묘 4월에 유학 강덕환이 비를 세웠다고"비문에는 기록되어 있다.

 

문화재청 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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