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양산시

양산...대원군 척화비

임병기(선과) 2010. 9. 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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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667번지. 척화비를 찾았지만 사전에 인지 못한 건물이 있었다. 문이 닫혀 있었지만 서원 이었다. 서원목, 외삼문, 루대로 없는 간략한 배치이다. 소계서원은 조선 태종(太宗) 때 유학자인 안몽득(安夢得)과 그의 아들 안우(安宇), 안주(安宙), 안택(安宅) 3형제와 임진왜란 공신 안근(安瑾), 안수(安琇), 안시명 (安?命), 안이명(安以 命), 안신명(安信命) 등을 추모하기 위하여 정조 7년(1783) 광주 안씨 문중에서 건립한 서원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척화비의 형태이다. 양산에는 대변항 대변초교에도 척화비가 1기 더 있다.

 

 

 전면에 굵은 글씨로 2행 12자를 음각하고 있다. 원문은 ""양이침범비전즉화주화매국(洋夷 侵犯非戰則和主和賣國)""라고 하였고 그 옆에는 작은 글씨로 ""계아만년자손병 인작신미입(戒我萬年子孫丙寅作辛未立)""이라고 음각 하였다.  

 

 

대원군이 철폐한 서원은 옛모습을 되찾았지만  대원군이 세운 척화비는 담벼락에 초라하게(?) 자리하고 있다. 역사의 아이러니인지......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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