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수림
대구 평광동 입구.불로동 고분군을 바라보며 진입하면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 측백수림 군락을 이룬 낙가산(일명 향산-香山)자락에 관음사가 있다. 측백수림에 관한 글은 옛님의 숨결방을 참조바란다.
측백 수림은 달구벌 10경의 하나라고 하는데 또 서거정의 시각일까? 역시 서거정이군요.
'대구10경'
제1경 금호범주(琴湖泛舟·금호강에 배 띄우기) 제2경 입암조어(笠巖釣魚·삿갓바위에서 고기 낚기)
제3경 귀수춘운(龜岫春雲·귀수의 봄구름) 제4경 학루명월(鶴樓明月·금학루의 밝은 달)
제5경 남소하화(南沼荷花·남소의 연꽃) 제6경 북벽향림(北壁香林·북벽의 향나무 숲)
제7경 동사심승(桐華尋僧·동화사 찾는 스님) 제8경 노원송객(櫓院送客·노원에서 손님 보내기)
제9경 공영적설(公嶺積雪·팔공산에 쌓인 눈) 제10경 침산만조(砧山晩照·침산의 저녁 노을)
전통사찰정보에서 가져왔다. 관음사의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670년 무렵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신라 말 심지왕사가 중건했다고 전한다. 이에 대해 실제 창건주는 심지왕사이며 의상대사는 여기에서 수도만 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관음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역사는 전혀 전하는 바 없다.
다만 근대에 들어서 1933년 해인스님이 중수했고 1970년 들어와 다시 중건했다고 전한다. 현재의 가람은 대부분 이 이후에 지어졌고 현재 18년 전부터 지우스님이 주지로 주석하고 있다.
중정의 불상.최근에 조성했다. 좌대문양이 독특해서 촬영했다.
관음전 석조관음보살
산허리 관음전에 모셔진 석조관세음보살입상. 개금된 불상은 신라말~고려시대 불상으로 전해오지만 정설은 없다.
십여년전 까지 보살상 허리 밑이 불탁(佛卓) 속에 들어가 있고 상반신만 드러나 있어 불탁을 깨고 꺼내어 지금과 같이 봉안했다고 한다.
우협시인 석조미륵불상은 머리를 크게 조성하여 비례가 맞지 않으며, 두광은 한 돌이다.1990년 절 뒤편 옛 삼성각을 옮기는 과정에 발견했다고 한다. 조성시기는 알 수 없다. 좌협시 지장보살입상은 1990년에 봉안하였다.
설법전에서 낮은 계단을 오르면 관음전 입구 관향루 맞은 편 작은 감실(용화전?)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개금을 하였으며 시대 미상이다.
관음전 뒤 석탑. 오층탑이었는지 삼층탑이었는지 헷갈린다.
기단에는 사방불(?)을 모셨다. 기단갑석 폭이 좁아 탑신부가 불안정해 보인다.
삼층 몸돌에도 무엇인가 있지만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다.
5층탑 중 5층 옥개, 몸돌이 멸실된 것으로 추측하지만 3층탑으로도 보여진다.2층.4층 몸돌도 최근에 복원하였다. 3층 옥개석(사진 중앙)을 보면 다른 옥개석과 차이가 있다. 어쩌면 현재 3층 옥개석은 본래의 부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면 상륜과 3층 몸돌이 멸실된 3층탑이지 않은가?
측백수림을 등지고 관음사 설법전을 한가히 내려 보고 있다.
3층탑, 5층탑 구분은 과욕일까????
2009.05.15
|
'대구광역시 > 대구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자락의 마애불 (0) | 2010.01.07 |
---|---|
대구...읍내리 마애불상군 (0) | 2009.06.11 |
고모령을 아시나요? (0) | 2009.03.12 |
대구...구남여중 석탑.석조물 (0) | 2009.01.14 |
대구...대덕산 법장사 삼층탑 (0) | 2009.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