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약사여래좌상이 보고 싶었습니다.
대구에 살면서도 아직 뵙지 못해 부끄러웠거든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행전에 동동주 한 잔
잔이 3개?
능선에서 바라본 염불암
시리도록 푸른 동봉 하늘
마애불...정완표
검버섯 같은 이끼가
세월 속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도
딱딱한 바위 덩어리 육신으로
천년을 뛰어 넘어
어찌 그렇게 살포시
미소 지을 수 있는 걸까
그대 가슴엔 백팔번뇌도 없단 말인가
그래 그러겠지
너의 가슴엔
팔딱팔딱 뛰는
몰캉몰캉한 심장이 없으니
그래도 대단하다
거친 세월의 숨소리에도
인상 한번 구기는 일 없으니
너를 닮으려면
내 가슴이 바위가 되어야겠지
내 죽어 바위가 되리라
한 없이 웃는 바위가 되리라
동봉약사여래입상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군요
생수 한 잔. 귤 서너개 공양 올렸습니다.
이번엔 개방한 비로봉. 팔공산 주봉입니다.
팔공산약사여래좌상
이번에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용서하소서 ()()()
동봉->비로봉->서봉 가는 길에 계십니다.
대좌에 용이 새겨진 마애불 다른 곳에도 있나요?
언제 또다시 발걸음 할지 몰라 부처님께 공양 드렸습니다.
염불암 마애불
들릴 때마다 늘 부끄럽기 그지없는 암자 입니다.
1978년 그 슬픈 기억......
마애 여래좌상
마애보살좌상
동화사 일주문 마애불
2년전에 잡은 사진입니다. 제과거를 잘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아직 해질녘에 보지 못했습니다. 한밤 중에는 여러번 뵈었는데......
삼성암지 마애약사여래 입상...사진 출처/다음 브로그 行雲流水의 산길걷기
하산하여 들릴려고 했지만 겨울해는 짧았습니다.
예전 파일도 행방이 묘연하여 빌려온 사진입니다. 조만간 부인사를 거쳐 뵙고 오겠습니다.
용수동 마애불
백안동에 거주하시는 우리카페 뜬구름님의 안내로 뵈었습니다.
비지정 문화재로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신무동 마애불좌상
우리카페 님들에게도 익숙할거고...
원효암 마애불.
작년에 불교카페 보살님들과 만났던 부처님.
읍내리 마애불1
읍내리 마애불 2
읍내리 마애불 3
하늘이 하염없이 시렸습니다.
추위도 풀렸지만, 마음은 더 따뜻했습니다.
대부분 답사기 올렸지만 언제일지 몰라도 다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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