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또는 답사로 마이산을 찾지 않은 분은 잘 없을거다. 나역시 아이들과 두어차례 다녀간 경험이 있다. 지금 이장면에서 촬영한 사진도 보관하고 있다."마이산(馬耳山)은 암마이봉(686.0m)과 숫마이봉(679.9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산봉우리가 서 있는 모양이 말의 귀 모양을 하고 있어 마이산으로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산은 백악기의 마이산 역암으로 되어 있으며 그의 산체는 탑처럼 우뚝 솟은 모양을 이루고 있는 등 경관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풍화표면에는 수많은 풍화혈이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커 전라북도기념물 제66호(마이산)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한 것이다."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오래전에 들었던 우리 나라 여러 사찰의 전설처럼 기우제와 괘불탱화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 본다.
일주문을 지나 고기 굽는 냄새 진동하는 사하촌 입구에서 대판 싸움이 벌어졌다. 사찰 관람료를 지불하라는 사람과 공원에 가기 때문에 사찰 입장료 낼 수 없다는 일단의 관광객과의 몸싸움이이었다. 결국에는 육두 문자가 난무하고 주먹이 오고가는 지경이었다. 보시 하듯이 생각하면 좋을텐데...
"지금도 가뭄이 심할때면 금당사에서 괘불을 걸어놓고 기우제를 지내면 틀림없이 비가 온다고 한다. 동학 혁명의 주체인 녹두 전봉준장군의 딸이 10년간 피난했다는 일설이 있다."
"금당사(金塘寺)는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41번지 마이산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고구려 보장왕(재위 642~668) 이 중국에서 도교를 들여와 받들뿐 불교를 신봉하지 않자 왕에게 도교만 믿고 불교를 멀리하면 나라가 위태해질 것임을 여러 차례 건의하였다. 그러나 왕이 끝내 그의 말 을 듣지 않자 스님은 650년(보장왕 9) 제자 11명과 함께 백제의 완산주(完山州)로 내 려와 고대산(孤大山)에 경복사를 지어 『열반경』을 강의하였고, 함께 온 11명의 제자 역시 절을 짓고 포교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창건된 당시의 절은 지금의 위치에서 악 1.5㎞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고 한 다. 그래서 예전 자리를 고금당(古金塘), 혹은 자연동굴을 법당으로 삼았으므로 혈암 사(穴巖寺) 또는 금동사(金洞寺)로 불렀다. 절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것은 1675년( 숙종 1)의 일이다.
은행나무로 조성한 목조여래는 사각형의 평판화된 얼굴에 비교적 당당한 체구이며, 양 손을 들어서 엄지와 약지를 맞대고 있어 아미타불을 형상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둥글게 움추리고 있는 어깨와, 도식화된 옷자락 표현에서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
금당사 경내에 있는 탑으로, 기단의 구성이 참 재미있다. 두터운 지대석위에 기단을 탑신 처럼 2기단으로 올렸다. 처음보는 순간 잘못된 복원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짙게 들었지만 회사리 탑을 보는 순간 지방색으로 이해 했다.
강정리 오층탑
마을초입에서 보흥사를 수소문하여 마을을 지나 길이 막힌 좁은 곳에 위치했다. 큰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알이 지천이건만 장난치는 아이 두서넛만 객에게 눈길을 준다. 물끄르미 탑을 바라보는 나에게 비속비승의 님이 다가와 이런저런 질문과 탑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1000년이 된 탑이 왜 보물급으로 지정되지 않는지를 물었지만 답을 드릴만한 지식은 내게 없다. 다만 옮겨왔거나 무너진 탑을 복원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그럴리가 없다고 강하게 부정하신다. 심지어 어느정권시절에는 보물급 지정을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단층기단, 초층탑신에 비해 상층은 낮으며 우주가 흐미하다. 탑신과 옥개석은 한 돌이며 옥개받침은 4단이다. 낙수면 경사가 급하며, 추녀의 반전도 보인다. 상륜에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 있다.
3단의 기단 몸돌 받침은 흔치 않다.
옥개석 우동 아래에 굷고 정연하게 사래처럼 길게 돋을 새김하였다.
이런 유형은 처은 접하는 듯하다.
백운면 물레방아 보러 가는 길에 또 한컷!
2008.10.04
*** 인용 부분은 문화재청과 금당사 홈페지를 참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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