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나루 지근에 청풍자 정윤목이 낙향하여 후진을 양성했던 삼강강당이 있다. 그에 대한 자료를 검색해 보자.
정윤목(鄭允穆)
19세의 약관으로 부친을 따라 수양의 백이숙제묘를 다녀온후 모사했다는 백세.청풍 편액이 대청위에 걸려있어 청풍자 선생의 심성을 가늠하게 한다. 백이숙제.지주중류.백세청풍은 곧은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편액으로 이해하면 된다.
제기억에는 남아있지 않지만 예전에 청풍자 선생의 일화는 접한 경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 이문열 소설 '선택'을 기억하시나요? 반페니니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작가의 13대(?) 할머님이자 음식디미방(?)이라는 책을 저술한 정부인 장씨의 일대기를 기술한 내용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제가 사이버 세상에 갓 입문한 시절 콧대 높아보이는 여자분들에게 소개했던 책입니다.
주인공 장씨부인의 어린 시절 글씨를 보고 청풍자 선생은 "이게 과연 우리나라 사람의 글씨인가라고 찬탄 하였다고"했다는데 다시 책을 읽어봐야겠네요. 책을 읽은 후 속이 후련했었는데 그런 카타르시스를 또다시 맛보고 싶거든요.
스스로 콧대 높다고 생각하시는 옛님의 여성분들 한 번 읽어 보실라우? 못 구하시면 제가 보관중인 책 경매 붙이겠습니다. 이문열 '선택' 민음사
2007.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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