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이천시

[스크랩] 이천...백사면 백송, 반룡송

임병기(선과) 2008. 6. 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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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

 

3박4일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날씨기 흐리더니 이천에서는 눈이라도 내릴 듯하다. 이천시 백사면의 백송은 나무껍질이 흰빛인  소나무로 중국북부가 원산지다.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常綠 針葉 喬木]로 세 가닥씩 뭉쳐나는 잎은 짧고 끝이 뾰족하며, 꽃은 5월에 피고, 솔방울은 이듬해 10월에 익는다고 한다.

 

이식을 싫어하며 성장이 매우 느린 편으로, 어릴 때는 줄기의 색깔이 연한 녹색을 띠나 수령이 많아짐에 따라 회백색으로 변한다.   예전엔 껍질이 약재가 된다는 속설 때문에 사람들이 몰래 껍질을 벗겨 가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백송은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으로 추정하며 중국과의 교류관계를 알려주는 역사 자료뿐만 아니라 희귀수종인  이천 백송은 수령 약 230년으로 전라감사를 지낸 민정식의 할아버지 민달용의 묘소 앞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산수유 축제가 개최되는 마을 입구 들판에  서식하는 반룡송은 안내문에 의하면 "신라 말 풍수지리의 대가로 유명한 도선국사가 팔도의 명당을 두루 찾아 다니다가 이 곳 도립리를 비롯하여 함흥, 서울, 강원도와 충청도 계룡산에 반룡송 한 그루씩 다섯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그 후 함흥에서 이태조, 서울에서는 영조대왕, 계룡산에서는 정감록의 주인인 정감이 태어났다고 하며, 강원도에 심은 나무는 죽어 버렸고 마지막으로 백사면 도립리의 반룡송만 남았기에 머지않아 이 근처에서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소나무는 하늘로 오르기 위해 꿈틀거리는 용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반룡송(蟠龍松)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며 혹자는 일 만년 이상 장수할 용송이라 하여 만년송(萬年松)이라고도 한다.


또한 영험이 깃든 나무이기 때문에 가지를 꺽거나 껍질을 벗기는 따위로 나무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심한 피부병을 앓게 된다는 속설도 전해오고 있다.


이 나무는 유별난 나무 형태에 대한 보호가치가 인정되어 지난 '96년 12월에 천연기념물 381호로 지정되었다."

 

2007.03.14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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