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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면 장암리 도로변 ‘미륵바우’라고 하는 커다란 주형거신 광배 모양 화강암벽에 얕게 돋을새김한 고려시대 마애관음보살이다.
반가상 자세로 오른발은 내려 연꽃이 활짝 핀 모양의 대좌 위에 놓고 왼발은 오른쪽 무릎 위에 올려 놓았다. 얼굴과 신체는 전체적으로 큼직하며 비례가 맞지 않아 둔중한 느낌이 든다.
많은 자료에 마애보살상으로 표기했지만 손에 연꽃을 들고 있으며, 관에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어 마애관음보살상으로 보인다.
바위 뒷면에 "太平興國六年(태평흥국6년) 辛巳二月十三日(신사2월13일)…香徒(향도)…」라는 銘文(명문)이 陰刻(음각)되어 있어 高麗 景宗6年(고려경종. 981년) 에 造成(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묘한 흥미가 유발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관촉사 석불이 관음을 형상화했지만 백제 고토 민초들에게는 미륵불로 불리어 지는데 반해, 태평흥국 관음보살은 오히려 '반가좌'와 명문에 '향도'라는 표현을 새겨 노골적으로 미륵임을 암시하고 있다. 통치자의 구도와 민심의 향배는 항상 일치 하지 않음을 표현한 것은 아니지...
2007.03.13 |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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