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천...어석리 미륵불, 선읍리 석불

장호원읍 어석리 미륵댕이 마을에 서 있다.소발 머리위에  팔각 삿갓을 쓴 형태로서, 눈은 가늘고 길며, 입술에는 미소를 띠고 법의는 통견으로 발 밑에까지 닿는다. 두개의 돌 로 신체를 구성하였으며 고려초 이지방의 특색인 석주형이다. 어석리 석불도 야외 석불은  보호각에 모셔졌다는 설을 뒷받침 하듯이 석주가 남아 있다.     머리에 돌갓을 쓰고 있는  미륵불상은 방형의 느낌도 주지만,  뺨과 턱은 둥글게 보여 얼굴은 친근감을 준다.복련 앙련 대좌위에 투박하게 묘사된 도톰한 발가락이 보인다.    오른손은 가슴 부분에서 손등을 보이고 있고, 왼손은 배 부분에서 손바닥을 보이고 있다. 양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두꺼워 보이며, 굵은 선으로 간략하게 옷주름을 표현하였다.    마을지나 외딴 야산에 홀로 외롭게 게셨다. 3부분으로 파손되었던 흔적이 보이며 상호부분은 본디의 모습이 아닌듯 하다. 오랫동안 찾는이 없었는 듯 무척 반기는 표정이었다. 장식이 없는 주형 거신광배. 습의는 얕아 선각에 가깝다.   죽곡 마을 앞 시냇가에 묻혀 있던 것을 신흥사 주지가 현위치에 옮겨 놓은 것이라 한다. 법의의 형태나 몸에 아무런 장신구의 표현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여래의 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민초들에게는 미륵불로 모셔졌을 것이다. 2007.03.13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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