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산 / 도리사

언제부터일까?

코딱지 크기의 디카가 차에 실려있어 겁없이그냥 들이댄다!!

 

불교 전래의 역사적 편년은 중요치 않다.

난, 아직 달빛에 젖은 야사를 탐닉하기에...

 

흐뭇한 웃음 짓게 하는 마을 이름이다.

모례?

절을 왜 절이라 하는가?

절을 많이 한다고?  

어느 님이 그러셨다.

신라불교 전래와 연결하여

모례(毛禮)-->털 모(毛)-->덜-->절 이 되었다.

 

모례마을

 

여기도 성지가 되어버렸다.

아도화상이 머물었다는 모례라는 사람의 집 우물로 전해온다.

햇볕에 노출된 이야기는 정사?

 

모례가정

도리사 경내의 모전 석탑이다.

글쎄?

나처럼 게으른 화상의 작품 아닐까?

어이쿠 화엄탑 이랍니다.

도리사 삼층탑

도리사 진신사리탑

 

도리사 실제 주인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도리사를 부자 절집으로 만들고

한가롭게 낮잠을 즐긴다.

살신성인 ()()()

도리사 극락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극락전.

법당안 아미타 여래가 편안하게 다가오며 멀리서 바라보는 느낌이 좋다.

도리사에 들리면

화엄탑, 극락전,세존사리탑을 오락가락하다 싫증나면

아도화상이 도를 닦았다는 좌선대 그늘에서 머물곤 했다.

 

도리사 좌선대

 

 이제는 예스런 한가함이 오히려 사치로 여겨진다.

절집은 일신우일신(?)인데

나는?

 

도리사 적멸보궁

 

 적멸보궁은 잠들 날이 없을 것 같다.

세존 사리탑에서 발견된 금동 육각 사리함을 봉안하고 조성한 전각이다.

그래도 돌아서서 내다보는 해평들이 참 조~오~타!

도리사 부도

1977년 이후 도리사의 쥔장이다. 

아도화상이 가져온 진신사리를 모셨다. 신라불교 발상지 임을 증명하는 유물이다.

 

그래도

1977년 야외 법회  사답차 첨 왔던 그때가 참 좋았는데...

 

가을인가?

동행했던 그님들이 많이 보고접은 밤이다.

 

2006.08.25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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