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강릉시

[스크랩] 강릉 / 심상진 가옥, 해운정

임병기(선과) 2008. 6. 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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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진 가옥 사랑채


사랑채는 대문간 우측에 퇴청이 전면에 있는 사랑방 2간과 사랑 대청이 있으며 여기서 수직되게 2간의 온돌방이 붙어 있어 ''자 평면을 하고 있다.


집의 규모에 비하여 안채의 대청은 기후적 영향에 의하여 규모가 작으며 사랑 대청에는 반침을 만들어 위패를 모시고 사당의 기능을 하고 있다.

안채를 먼저 지었고 점차 증축을 실시하여 오늘과 같은 배치 형태를 만들었으며, 주위의 해운정과 함께 전통 건축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심상진 가옥 안채


경포호수에 가까이 있는 해운정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집이다. 지은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안채는 350∼360년, 사랑채는 250∼260년 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

ㅁ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대문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ㄱ자형의 사랑채, 왼쪽에 외양간이 있다. 마당을 가운데에 두고 안채가 있는데, 사랑채와 연결되는 1칸은 비워져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안채는 앞면 4칸·옆면 2칸의 겹집으로, 4개의 방을 배치하였고 안마당쪽에는 툇마루를 내었다. 왼쪽으로는 부엌과 곳간이 있어 ㄱ자 형태였으나 부엌에 이어진 부분을 지금은 방으로 수리하여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단아한 집으로, 집 뒤로는 야산이 있지만 주변의 변화가 심하여 예전의 멋은 많이 없어졌다.

해운정


해운정은 조선 상류주택의 별당 건물로 경포호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으며, 조선 중종 25년(1530)에 어촌 심언광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으로 전한다.

심언광 선생은 조선 중종 2년(1507) 진사가 된 뒤, 여러 벼슬을 두루 거친 분으로 문장에도 뛰어났다.
이 건물은 3단으로 쌓은 축대 위에 남향으로 지었는데,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안쪽의 오른쪽 2칸은 대청이며 왼쪽 1칸은 온돌방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꾸몄고, 대청 앞면에는 문을 달아 모두 열 수 있게 하였다. 건물 주위에는 툇마루를 돌려 놓았다. 건물 앞에 걸린 ‘해운정(海雲亭)’이라는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이며, 안에는 권진응, 율곡 이이 등 유명한 사람들의 글이 걸려 있다.

겉은 소박하고 안쪽은 세련된 조각으로 장식한 별당 건물로, 강릉 지방에서는 오죽헌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이다. 해운정은 경포호 서쪽에 있는 별당 건축으로, 1530년(중종 25) 어촌 심언광(漁村 沈彦光)이 강원도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라 전한다.

정면 3간, 측면 2간의 소박한 익공 양식을 하고 있는 팔작집으로서 오른쪽 2통간은 대청마루로, 왼쪽 1통간은 온돌방으로 꾸몄다.  대청 전면에는 네 짝의 문을 달아 여름철에는 실내를 전부 개방하여 경포 호수를 바라보며 시원한 별당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마당에서 높게 기단을 잡고 처마를 높여 별당으로서의 훌륭한 미적 감각을 주고 있으며, 실내의 기둥 위에는 세련된 조각 장식을 하였다. 대청과 방 사이의 창호는 비례감이 맞아 아름다우며, 대청 뒤 당판 문에는 가운데 설주(문짝을 끼워 달게 된 기둥)의 흔적이 있다.

'해운정'이란 현판은 송시열의 글씨이며, 내부에는 권진응, 율곡 이이 등 여러 명사들의 시문과 기록이 보존되어 있다.
1537년(중종 32) 명나라의 사신인 정사 공용경(正使  用卿)이 쓴 '경호어촌(鏡湖漁村)'이란 액자와 부사 오희맹(副使 吳希孟)이 쓴 '해운소정(海雲小亭)'이란 액자가 있다.


 

문화재청, 강릉시청 홈에서 글을 가져왔다. 우리님들 답사에 참조하길 바라며...

 

2006.03.14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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