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군위군

[스크랩] 군위 / 인각사(1)...마누라와 둘이서

임병기(선과) 2008. 6. 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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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麟角寺
화산이 서쪽 산자락을 드리운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있는 절집으로 화산을
기린의 모습에 비유하는데 그 기린의 뿔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다하여 붙여진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가람이다.


겉보기에는 서너 채의 전각과, 탑, 불상 등 작은 절이지만 이 절이 품고 있는
향은 너무나 그윽하고, 이 절에서 주석하시다 입적하신 일연선사의 불후의
역사서 삼국유사의 서권기가 가득한 절이기에, 답사기에 앞서 난 생 처음으로
일연스님의 행적과 인각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아야 겠다.
(글은 인각사에서 구한 안내 팜프렛에서 발췌함)


“인각사는 화북리에 위치한 조계종 10교구 은해사의 말사로 선덕여왕 재위시인
서기 642년에 창건한 절로 그 뒤 고려 충렬왕 10년에 일연선사가 중창하고 이곳
에서[삼국유사]를 저술하였다.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개국신화인 단군신화를 최초로 기록해 놓았을 뿐 아니라
문화와 사상 불교 관계 등 삼국사기에 기록되지 않은 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종합적
으로 집대성한 역사서 이상의 가치가 있는 민족의 성서이다.
(향가 14수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조선 중기 까지는 총림 법회를 자주 열고 승속이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고 하나 그
뒤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이색이 저술한 목은집의 무무당기에는 당시 이절은 크고 높은 본당을 중심으로 하여
탑, 회랑, 이선당이 있었고 본당 뒤에는 무무당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탑, 극락전
명부전, 강설루, 요사채 2동, 산령각, 비각, 국사전 등이 전부며 보물인 보각국사 정조
지탑 및 비가 있다.

이 탑비는 충렬왕 19년에 죽허대사가 왕희지의 글자를 집자해서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의 병화로 크게 훼손되어 글자를 알아보기 어렵다. 그 외 절 앞에는
만월당, 청진당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


지금까지 나홀로 느낌을 답사기로 남기면서도 절의 역사나 큰 스님의 발자취를 언급한
적이 거의 없었지만 이왕 인각사의 역사를 더듬은 김에 역시 인각사 팜프렛에 언급된
일연 선사의 연보도 간단히 남기면서 인각사 답사기 전편을 마쳐야겠다.


“1206년 고려 희종 경북 경산에서 출생하여 9세에 광주직할시의 무량사에 입산하여
수도 14세에 진전사의 대웅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음, 21세에 승려과거 시험에 급제
한 후 비슬산 보당암에서 수도, 남해섬 정량사 주지로 대장경 간행을 주관하고, 72세에
운문사 주지로 주석, 1281년 삼국유사 5권 저술, 77세에 왕명으로 개성 광명사에
주석한 후 인각사에 내려와 노모를 봉양하시다가 1289년 열반에 드심, 시호는 보각
탑호는 정조라 함.“

2003.10.26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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