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창녕군 77

창녕...석불사 석조보살입상

1년 만에 다시 뵈었습니다. https://cafe.daum.net/moonhawje/DjZP/5361 조명신공 우리 카페에서 개발(?)한 신의 한 수 덕분에 이전 두 차례 답사 때에 눈에 담지 못했던 특징을 찾았습니다 삼산관, 관대, 목걸이 꽤 육감적인 입술 오늘따라 하반신이 더 짧아 보입니다. 조명의 신세계 그리고 여럿이 함께하면 다양한 시선이 참 좋습니다. 2023.03.11

창녕...인양사 조성비

최근에도 순례하였는데, 2011년 올린 글만 남아있습니다. https://cafe.daum.net/moonhawje/DjZP/1749 명문 인양사를 비롯하여 이와 관련이 있는 여러 절의 범종, 탑, 금당 등의 조성연대와 쓰인 식량 등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비로, 통일신라 혜공왕 7년(771) 인양사 종을 만든 일로부터 이 비석을 세운 신라 헌덕왕 2년(810)까지 40년간 이루어진 일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문화재청 설명문 "비 뒷면에는 스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사찰 조성에 관련된 당시의 승려를 기리기 위해 새겨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님은 앳된 얼굴에 자비로운 모습이며, 사람의 몸을 모방한 부드러운 선이 8∼9세기 조각수법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측면 옥개석 다시 지물을 ..

창녕...사리광배 배면 불감(사리기)

사리광배 여기도 무척 자주 들렸습니다. 얼마 전 우리 카페 회원들이 배면에 불감을 확인했지만 협소한 공간 탓에 화중지병이었습니다 광배 신광, 두광을 표현했습니다. 주형 거신광배 중앙 화불 3구, 두광 2구, 신광에 4구를 모셨습니다. 내연에 화문, 외연에는 불꽃문으로 조식했습니다. 2019년 글 https://cafe.daum.net/moonhawje/DjZP/4460 동호회 김현동 님으로 부터 전각 보수를 하기 위해 배면이 드러난다는 소식을 듣고 경향 각지에서 온 님들과 찾았습니다 아뿔싸! 두어 시간 전에 전각 후벽 간살을 설치하여 완전한 형태를 눈에 담지 못하고 간살 사이로 노출된 모습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기단부 저석, 중석, 갑석이 일석 중석에는 2구의 안상을 새기고, 상단은 복련으로 꾸몄습니다...

창녕...도성암 최송설당 마애각자

(사진. 오종식 님) 마애각자는 도성암 초입에 있는 바위에 비신을 구획하고 세로로 새겼다. 이곳은 명성황후의 진혼굿을 올렸던 장소로 지역 주민들에게 구전되고 있다. 따라서 송설당이 진혼굿에 필요한 경비를 도성암에 시주하였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최송설당(디지털 김천 문화대전) http://gimcheon.grandculture.net/gimcheon/search/GC03200016?keyword=%EC%B5%9C%EC%86%A1%EC%84%A4%EB%8B%B9&page=1 銘文 崔松雪堂(최송설당) OOOO 乙卯 春 李東魯(OOOO 을묘 이동로) 확인되지 않은 글씨는 인위적으로 훼손된 것으로 미루어 일본 연호를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마애각자는 송설당의 생몰년(1855년~1939년)을 고려하면 을묘..

창녕...술정리 서 삼층석탑

오랜 기간 보수 때문에 찾지 못했었지요. 무슨 영문인지, 동탑 글은 여러 편 남았는데, 서 탑은 2008년 단 3 줄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오류가 보이지만 그대로 옮깁니다 "술정리 서탑. 동탑에 편년이 뒤떨어진다. 모두들 동탑. 동탑만 외치고는 떠나가기에 늘 한적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탑이었다. 이중 기단, 상. 하기단은 지대석과 한돌로 만든 8개 돌로 구성되었고, 상기단에는 얕은 안상을 면석에 두 개씩 새겼다. 상기단 남쪽면에 끼워져 있는 돌에는 거친 문비, 다섯개의 옥개석 받침, 낙수면이 얇고 평평하며, 처마 반전이 뚜렷하다. 상륜부에는 노반, 복발이 남아 있다. 술정리 동탑과 상당히 떨어져 쌍탑이 아닌 별개의 탑으로 여겨진다. 남도 절집 부도 순례시 연곡사 동부도를 마지막에 탐방하라는 불문율..

창녕...술정리 동 삼층석탑

2019년 카페 정기 답사 이후 처음 찾았습니다. https://12977705.tistory.com/8726448 우리에게 익숙한 불국사.경주 마동사지.청도 봉길리.창녕 술정리. 성주 보월동 삼층석탑 힘 센 사내처럼 당당합니다. 날카로운 듯 정치합니다. 삼국 통일의 기상을 간직한 탓이겠지요,. 탑구 기단부 기단부 하층기단 저석,중석의 탱주 2주, 갑석. 각호 2단 굄 상층기단 중석의 2주 탱주. 우주 갑석 하부의 부연, 상부 2단 굄 상층기단 갑석 탑신부 우주 모각 정연한 전층 각형 5단 옥개석 층급받침 상부 1단 굄 모서리의 풍탁공 언제라도 좋은 술정리는 그런 탑입니다. 아니 창녕은 그런 고을입니다 2022.06.06

창녕...보덕사 88 야불

보덕사 영산면 영취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사찰입니다. 문화재청 한국의 사찰문화재. 김연진의 논문 '근대기 불교조각의 특징과 일본 불상의 유입'에 88야불이 실려 있어 몇 년 전 찾아왔으나 보살님이 없다고 하여, 남지읍 보덕사를 찾아간 적도 있습니다. 오늘 함안 주세붕 묘역 다녀온 길에 들려 사진을 보여주면 탐문하였으나 보살 님은 알지 못했고, 마침 스님이 나오시어 대웅전 옆에 있는 불상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십오 번. 이십 사번 일제강점기 일본인 집단 거주지. 사찰 등에 봉안되었던 영장(靈場)은 88 석불. 33 관음으로 크게 대별됩니다. 二十四番 불상. 관음 상은 아닙니다. 신장상입니다 위 자료에는 시주자 이름(淺O新一) 이 실려 있지만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습니다. 지장보살상 위 두 자료에 십오 번으..

창녕...관룡사 건륭 삼십팔년 명(乾隆 三十八年 銘) 괘불지주

괘불지주 석장승 뒤편의 개울 건너 관룡사 옛길 상에 좌우로 세워져 있습니다. 괘불지주 옆에는 조산이 있으며, 맞은편 조산은 개울 건너에 무너진 상태로 있어 옛 진입 동선이 모호합니다 본래 괘불지주를 옮겨 온 것이지 아니면 처음부터 사찰 진입로 차단 지주로 조성되었는지는 전하지 않으며, 금당 터가 아닌 곳에 자리한 이런 유형의 괘불지주는 법주사 초입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형 지주 아래위에 원공이 있습니다 향좌 측 지주 측면에 조성 일자를 새긴 명문이 있습니다. 건륭 38년 계사 시월 일 목청 성조(乾隆 三十八年 癸巳十月日 木廳 成造) 1773년 조성(당시에는 성조成造로 표기) 목청(木廳) 조성한 장인은 아닌 것 같지만, 의미가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아는 나주 운흥사 하원당장군에도..

창녕...영산 석빙고

영산 석빙고 창녕 석빙고와 더불어 옛 사진이 사라져 자료집에 올릴 사진 촬영하러 왔습니다. 오후 약속 때문에 구계리 석불좌상, 다층 청석탑, 보림사 부도, 보림사 석탑은 건너뛰고 돌아오는 길에 관룡사만 잠깐 들렸습니다. 만년교로 흐르는 개울에 접해 동서 방향 경사져 축조되어 있으며 동쪽에 문을 내었습니다. 창녕 석빙고 보다는 규모가 작으며 보물 1739호입니다. 여지도서에는 영산현감 윤이일(尹彛逸)이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정확한 축조 연대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구조는 여느 석빙고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얼음방으로 들어가는 작은 입구는 동쪽으로 나 있다. 기둥돌 위에 이맛돌을 얹고 위아래에 문지도리[門樞] 홈을 판 모습이어서 문을 달았음을 알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디딤돌을 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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