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구성읍 마북동 330-1 콘크리트 장벽에 쌓여 오늘에게 밀려난 어제의 얼굴들. 마치 우리 문화재의 허울좋은 현주소를 대변하는 듯하다. 그렇게도 이곳을 사랑하고 백성을 위하여 선정을 베풀었던 선정비의 주인공들이 살아난다면 어찌 바라보겠는가? 비림. 폐탑. 미륵입상 ..

나? 참. 철없는 인간이다. 사람한테 정이 없으니 문화재도 눈길이 가지 않더라. 2~3시간 산행하여 만난 폐탑. 불두가 사라진 석불에 미쳐 아직도 헤매이거늘. 느낌이 없는 구경이었다면 시건방이겠지!!! 솟대가 너무도 어색해 보였다. 메시아는 고사하고 결코 날지 못 할 것같은. 이런 즐거움도 있더군 ..

이천시 마장면 장암1리 감은사. 동해 대종천 변 감은사지 쌍탑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땅 넓은 이천 고을에 감은사가, 금상첨화로 이리 멋진 삼층탑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리라. 나역시 우리 카페 머루눈님의 안내가 없었다면 꿈에서도 만나지 ..

마장면 관3리. 네비양의 똑부러지는 안내도 스톱이었다. 참 인정 머리없는 여자 같으니라구 좀 더 상냥하게 굴 수 없나? 도리 없이 차에서 내려 골목길을 누비는 아이에게 물었더니 "이길로 쭉 가면 약수터가 있고 옆에 절이 있다고" 제법 똘망똘망하게 알려준다. 그래도 못 미더워..

관고리 185-5 소방소 옆 대각사. 많은 자료에는 법왕정사로 나와 있지만 마침 나오셔서 차 한잔 권하시는 스님께 여쭈어도 웃기만 한다. 개인 사찰 느낌의 요사 뒷편에 홀로 외로히 서 있다. 근데 참 이상한 것은 석불입상이 아니라 입상석불로 안내문에도 기타자료에도 표기되어 ..

이천시 관고동 77번지 양정여중 교정에 자리한 석탑이다. 주중이었으면 출입 여부도 불투명 했을텐데 정문에서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여중 뿐만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동으로 전국의 교정에 자리한 문화재 답사도 사전 연락을 취해야만 출입이 용이한 시대가 ..

이천읍 중리동 187 옛시청에 자리한 중리동 삼층탑이다. 석탑의 안태고향은 공동묘지가 있던진리동 야산으로 알려져 있다. 1972 당시 이병달 군수가 이 곳으로 이전하여 복원하였으나 청사 이전으로 홀로 외롭게 매연과 소음에 시달리며 옛절터를 오매불망 그리워 할 것 같다. 경기..

이천읍 중리동 산 60-4 설봉 공원에 위치한다. 설봉공원은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위해서 조성된 공원으로 주위에 시립 박물관 외에 주민들이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다수 있었다. 실제로 탑 주위에도 가족 단위의 상춘객이 자리를 깔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있으면서 나의 행..

경기도 이천시 엑스포길 48(관고동 378번지) 설봉공원에 위치한 월전미술관 내에 위치한다. 박물관은 2007년 8월 14일 개관하였으며 근.현대 한국화단의 산 역사로 전통의 맥을 이어온 선비의 풍취를 간직한 월전 장우성(月田 張遇聖 1912~2005)선생의 대표작품과 평생 모은 국내외 고미..

영월암은 이천의 주산인 설봉산에 위치하며 산아래 관고저수지, 이천도자박불관. 월전마술관과 넓은 공원을 내려보고 있어 이천시민들에게는 종교적 공간, 등산로는 물론 휴식처 처럼 보인다. 오늘도 공원과 등산로에는 주말을 맞은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영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