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사에서 노천법당으로 향하는 길. 연등이 먼저 마중을 합니다.
마이산 탑사가 떠오릅니다.
연등이 주인공이 아닐진대
지장보살. 삼층석탑
2009년 포스팅. 지금 읽어니 오류도 여럿 보이지만 그냥 가져왔습니다.
https://12977705.tistory.com/8723009
지장보살입상
이른바 석주형입니다.
어깨를 움츠린 듯합니다.
민머리. 긴 귀. 반달눈썹. 반개한 눈. 다소 뭉툭한 코. 작은 입술. 삼도는 보일 듯 말 듯
아미타 수인이 마치 시무외인 여원인 느낌입니다.
통견. 오른 손목에 걸쳐 길게 뻗은 대의자락이 눈에 들어옵니다.
승각기 매듭인지 군의 매듭인지...
U자형 대의 자락이겠지요?
군의는 드러나지 않고,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두 발은 선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냥
왠지 정감이 갑니다.
삼층석탑
흩어진 부재들을 1996년 복원한 단층기단의 삼층석탑으로 상륜부도 남아 있습니다.
백제계 석탑 특징을 고루 갖춘 석탑입니다.
단층 기단부
3단 지대석. 맨 위는 기단저석을 겸한 부재입니다..
기단 갑석
물매가 없습니다.탑신 받침 생략?이 아니라 망실이겠지요. 부연 생략
특히 초층 탑신석에 비해 폭이 좁습니다.
탑신부
탑신석 우주 모각. 2층 탑신석 방형 별석 괴임. 3층 탑신석은 후보 했습니다. 방형 굄을 갖추었으면 좋았을 텐데
옥개석
낙수면 물매 약하고 평박, 상. 하처마선 동시 반전. 초층 옥개석의 별석 1단 층급 받침. 2.3층 층급받침은 옥개석과 일석.두툼한 내림마루. 옥개석을 관통(삽입?)한 풍탁공. 2층 옥개석은 풍탁공이 없어 후보한 것 같습니다.
두툼한 옥개석 내림마루
이런 유형의 석탑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240
옥개석을 관통한 풍탁공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386
다시 보아도 백제계입니다.
2층 옥개석은 후보 같으며, 내림마루가 선명합니다.
노반석
방형 받침. 우주 모각
2009년 글에서 노반과 앙화라고 했는데 후보한 부재는 앙화? 보주?
백제계열?
초층옥개석 보다 좁은 기단 갑석
평박한 옥개석. 상하처마선 동시 반전, 두툼한 내림마루. 옥개석 층급받침. 옥개석을 관통한 풍탁공
근거?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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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석탑. 지장보살입상
전남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전합니다..
연동사의 창건과 관련된 사적은 전하지 않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이영간 유시 취학우금성외 연동사(李靈幹幼時, 就學于金城外煙洞寺) 기록이 있습니다. 이영간은 고려 문종 때 참지정사(參知政事)를 지낸 인물로 연동사에서 공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신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전라도 담양도호부 불우 조에 '용천사, 연동사가 추월산에 있다’고 했으며, 정조 23년에 편찬한 범우고(梵宇攷)에 금폐(今廢)라고 기록되어 있어 그 이전에 폐사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방유연동석굴 굴혈개광유초나한석미륵석탑촌민세 초제향기복 우차(寺傍有煙洞石窟 窟穴開廣有土羅漢 石彌勒石塔村泯歲初齋香祈福于此)내용이 있어 폐사지에는 소조 나한상. 지장보살. 석탑이 남아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소조나한상은 어디로 만행을 떠났는지.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그래서
더 머물고 싶지만.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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