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부여군

부여...월명산 금지암

임병기(선과) 2024. 12. 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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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암.
내산면 월명산길 487
첫 인연으로 국가유산청에서 발간한 한국의 사찰문화재에 등재된 석조 독성상과 1919년에 조성된 아미타도를 비롯한 여러 점의 불화, 동호회 김현동 님과 꿈안개 님이 답사 후 포스팅한 석조보살좌상을 뵙기 위해 구절양장의 산길을 5 Km(?) 이상 올라온 느낌입니다.
 
금지암은 마곡사 말사이며 월명산 정상 부근에 있습니다.
" 절에 있는 우물에서 금리어(金鯉魚)가 나와서 ‘금지사(金池寺)’라 하였다는 설화가 있다. 그러나 금지암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인 『여지도서(輿地圖書)』와 신경준의 『가람고(伽藍考)』, 『범우고(梵宇攷)』 등에는 모두 ‘금지암(金地菴)’으로 되어 있다. 1871년 주지였던 대성(大成)이 홍산의 지현(知縣)인 정기화의 도움으로 재산을 모아서 건물들을 새롭게 고치고 절의 이름도 ‘금지암(金池庵, 金池菴)’이라 하였다. 1909~1929년에는 승려 1명이 판도방(判道房)에 해당하는 건물 1동에 관세음보살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었다고 한다. 1927년 5월 21일 자 『매일신보』를 보면, 금지암은 오래된 사찰로서 경치가 좋고 특히 백운대 아래에 있는 자하천이라는 약수가 널리 알려져서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월명산 9부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더없이 시원하지만, 여정에 쫓겨 산사에 울리는 스님의 청아한 독경마저 조급한 마음을 달랠 수 없었습니다.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사시예불은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예불 중인 극락전 문을 불쑥 밀고 들어갈 수도 없고, 1시간 이상을 기다릴 마음의 여유는 더더욱 갖지 못한 중생이어서 내 탓은 안 하고 인연 탓을 하면서 발길 돌렸습니다.

석조 독성상(사진. 동호회 꿈안개 님)

한국의 사찰문화재에는 조선후기에 조성된 독성상으로 디지털부여문화대전에는 석조미륵반가사유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견 사유하는 모습 같고, 나한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석조보살좌상(사진. 동호회 꿈안개 님)

디지털부여문화대전에 기록된 관음보살일까요?

" 1909~1929년에는 승려 1명이 판도방(判道房)에 해당하는 건물 1동에 관세음보살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었다고 한다."

머물다 가라고 발길을 잡지만.

승탑
훗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까요?

노은당 지홍종사

여유

여유

언제쯤 시간에 굴레에서 벗어날지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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