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질부성과 참포관소
2007년 이후 다시 찾았습니다.
https://12977705.tistory.com/4775766
바위에 충비순량비와 불망비를 새겼습니다.
忠婢順良殉節之淵(충비순량순절지연)
충비 순량이 주인의 시신을 안고 따라 죽은 연못이 있던 자리에 순절마애비를 새겼습니다
忠婢順良殉節之淵
順良郡北興安里李娘婢也娘有幽恨沒
干是淵婢欲下從憫其稚子隨後誘使歸
家卽赴淵抱娘屍而死乃己亥四月二十
四日也後四八年
崇禎三丙戌八月
行郡守趙峸書而識之O
순량은 흥안군의 북쪽 흥안리에 사는 이씨 낭자의 몸종이다.
낭자가 극한 슬픔이 있어 못에 빠져 죽으니 순량이 뒤를 따르고자 하나
어린 자식이 민망스럽게 보챔으로 달래어 집에 돌아 보내고
이 못에 와서 낭자의 시체를 안고 죽었노라.
그날이 기해년 사월 이십팔일이다.
이후 48년이 지난 숭정 삼 병술 팔월에
군수 조성이 글을 짓고 쓰다.
(다음.네이버 등에 충비순랑지연 자료가 있으나 원래 출처 표기가 없으며 발췌 및 보완하였습니다)
마지막 문장
識之O의 해석이 모호합니다.
識이 撰과 같은 의미도 있는지.
조성이 '순량의 이야기를 듣고'로 해석할 수는 없는지
O이 撰이면 쉽게 해석될 텐데
마애비를 조성한 숭정 삼 병술은 1766년입니다
따라서 순량이 순절한 기해년은 1719년으로 추정됩니다.
色吏 鄭昌臣(색리 정창신)
石手 尹湯伊(석수 윤탕이)
冶匠 金起元(야장 김기원)
명문이 순량비가 아닌 옆의 불망비 아래에 새겨져 있습니다.
대부분 자료에 순량비를 조성한 인물로 설명하고 있으나 의문이 듭니다.
此忠婢數百年 字劃墜故
단기 四二九五年 壬寅 九月九日OO
修理人
金乭南. 鄭小O.徐周先.李泰O.金文O
(한문은 개인적인 판단임)
1962년 글자 획이 박락되어 수리했다는 명문입니다.
충비순량순절지연
양자정우기념불망지비
충비순량마애비 옆에 새긴 마애비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혹 순량의 養子 情友 불망비?
우리나라 충노.충비 비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363
2007년 진입동선을 찾지 못해 '흥해 맑은물재생센터'로 진입하여 징검다리를 건너 답사하였습니다.
2024.07.05
'경상북도 > 포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거북받침 문인석 (0) | 2024.08.13 |
---|---|
포항...천마산 석불입상 (0) | 2024.08.12 |
포항...영일민속박물관 충비 갑연비 外 (0) | 2024.08.10 |
포항...호미곶 등대.쾌응환 조난비 (0) | 2019.02.04 |
포항...대보리 바위구멍 (0) | 2019.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