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사. 기장군 정관읍 용수공단2길 70-14
2014년 어둠이 내린 후 들린 탓에 스님께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대웅전 뒤편 선여사지 석탑 부재를 답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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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부재
선여사지에서 옮겨온 석탑 기단부, 옥개석 부재가 남아 있습니다.
선여사지船餘寺址
기장군에서 가장 큰 가람으로서 절에 딸린 전답이 300석을 넘었다고 전한다. 『기장현 읍지(機張郡邑誌)』에도 기장현의 사찰로서 제일 먼저 선여사를 적고 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선여사의 사역(寺域)이 상당히 넓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비록 사역을 확인하지는 못하였지만 부산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탑재가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지표상에서 확인되고, 1981년에는 부산광역시립박물관이 현재의 석탑사 주변에서 석탑의 상륜부 석재를 수습함으로써 이곳에 큰 사찰이 존재하였을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그러나 2000년부터 선여사를 찾기 시작하여 2004년 선여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절터와 폐불들을 기장군 철마면 임기천 상류에서 발견하였다. 백운산서쪽 산록의 해발 350~400m에 해당되는 곳에 위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여사 터는 대략 네 곳으로 분산되어 있고 산록의 구릉 사이에 건물 터가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지표상에서는 건물 터의 초석들과 경주 옥석으로 제작된 모양이 각각 다른 다수의 불상 편, 각종 기와 편, 귀얄문의 분청사기 편, 백자 편 등이 다량 확인되었으며, 특히 자연석으로 만든 대형 맷돌이 발견됨으로써 당시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활하였음을 짐작케 한다.
선여사지가 정관읍이 아니라 철마면의 절터로 고증된다면 이 폐탑(廢塔)의 명칭도 고쳐져야 할 것이다. 현재 선여사지 탑재는 백운산 기슭에 있는 석탑사 대웅전 옆 대지에 놓여 있다.(부산역사문화대전)
선여사지 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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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부
암괴 위에 1단 굄이 조출되어 있습니다.
우주. 탱주 없이 밖으로 드러난 부분만 치석 하였습니다.
기단석
현재 탑신석이 없지만 옥개석 크기를 고려하면 현재 부재는 하층기단부로 추정되며 상층기단이 망실된 2층 기단의 석탑으로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합니다
3단 층급받침
4단과 5단 옥개석 층급받침
즉 선여사지 삼층석탑 옥개석 층급받침은 아래로부터 5*4*3입니다.
우리나라의 옥개석 층급받침이 4*3*2. 5*4*3. 6*5*4'인 석탑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251
석조 부재
석조부재
문기둥 홈
부산시립박물관 야외전시장(2008년)
석불대좌와 석등 간주석 가운데 부재가 선여사지 석탑 상륜부재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야외에는 없고 수장고로 옮긴 것 같습니다.
선여사지 석탑부재
암괴형으로 조성된 이층 기단의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세운 석탑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상륜부를 가져오고, 옥개석과 비례를 맞추어 탑신석을 복원한다면 부산에서도 가장 큰 삼층석탑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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