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살고 있는 생질녀의 쌍둥이 남매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해운대로 향하는 길 그 길목에 위치한 선여사 부도를 찾았다.
그렇게 장대비를 쏫아 퍼붇더니 거짓말처럼 5분여 동안 그친다. 기이?
선여사 1786년에 발간된 기장읍지에 “기장군에는 선여사船餘寺, 안적사安寂寺, 취정사鷲井寺, 장안사長安寺가 있고, 선여사가 대표적인 사찰이었지만 지금은 폐사지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한다. 또한 원효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선여사는 18세기 중엽의 해동 지도海東地圖에는 동래에서 울산으로 가는 대로大路 중간에서 동쪽으로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곳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선여사는 흰 구름 속에 배처럼 보인다고 하여 선여사船如寺라는 설과 임진왜란 때 선여仙女라는 비구니의 법명을 따라 선녀사라고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재 석탑사로 옮겨진 선여사지 석탑재의 유형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하대에 창건된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선여사지에서 수습된 사리 3과는 소재가 불분명하며, 석탑 상륜부는 부산시립박물관으로 옮겨 갔다고 한다. 2004년 선여사지에서 발굴된 많은 폐불들은 어디에 계시는지?
2014년 석탑사 답사기를 가져온다.
선여사지 부도 기장군 임기리 마을 앞 도로변 소공원에 위치한다. 선여사지에 있었던 부도를 일제강정기에 일본인들이 반출시도가 있었으나 주민들의 저지로 현재 자리에 모셨다고한다.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 이다. 원형 기단부에는 복련이 여러 겹 복련을 표현하였다. 탑신은 상부로 향할수록 둥글게 마감하였고,일석으로 조성된 연봉형 보주 아래는 1단 괴임을 두었다. 부도 주인공의 당호는 새기지 않았다.
기단.
상륜
행현감강공유후청덕선정만고불망비行縣監姜公裕後淸德善政萬古不忘碑 광서光緖 7년 신사 申巳7월 일 경선更繕 즉 1881년에 보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재위기간(1652년~1654년)을 감안하면 최초에는 1654년 무렵 세웠을 것이다. 행간의 공적을 새긴 명문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농경지를 넓힌 공로로 세운 비석이라는 자료가 보인다.
강유후(1606~1666)는 숙종 대에 청백리로 선정된 인물이다 1654년(효종 4년) 임금에게 진소陳疎하여 기장을 현으로 복귀시켰으며, 기장읍 동부리 읍성 비림에도 선정비가 있다.
2016.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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