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안적사 부도

지난 7월 17일 안적사 부도를 뵙기 위해 들릴려고 했었다. 하지만 때이른 더위로 안적사 계곡에 밀려든 피서 인파로 인하여 거의 1KM(?)를 남기고 차량을 돌린 적이 있었기에 더더욱 마음이 바쁜 느낌이다.   안적사 "신라 시대인 661년(문무왕 원년) 원효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초창에 관한 문헌 자료는 전하지 않으나 반송동 운봉 부락 뒤편에 있었던 운봉사가 연원이라는 이야기도 전한다. 운봉사는 석탑 옥개석을 비롯해서 기와·토기·청자 파편 등이 발견되어 신라 말 고려 초의 사찰로 추정된다. 운봉사가 임란으로 폐사되자 이 지역으로 옮겨와 안적사가 되었다고 한다. 1592년(선조 25) 임란으로 전소된 이후 범어사 묘전 화상(妙全和尙)이 중건하였다. 1873년에는 대웅전, 수선실 등을 경허,해령이 중수하였으나 광복 후 거의 폐사되고 소실되었다. 1973년부터 덕명이 대웅전, 삼성각, 수선실, 요사채 종무소 등을 다시 지어 지금의 가람 배치를 갖추었다."...부산 역사문화대전에서 발췌     사적비와 비석군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이다. 상대석을 제외한 기단부는 후보물이며, 상대석도 탑신에 비해 좁아서 본디부재 여부가 불투명하다.     상대석에는 복엽의 앙련이 조식되어 있다. 당호를 비롯 탑신에는 특별한 문양이 없으나 상부에 앙련을 표현하였다. 이렇게 탑신 상부에 앙련을 표현된 부도는 흔치않다, 일석으로 꾸민 보주에도 앙련을 조식하여 연봉형처럼 보인다.       탑신 앙련과 보주     상대석         2016.09.21